EyeWorld Korea June 2025 Issue

41 EyeWorld Asia-Pacific | June 2025 GLAUCOMA 거짓비늘증후군(Pseudoexfoliation syndrome)은 전신성이고 나이에 관련된 질환으로, 60세 이상 연령대에서 최대 20%의 유병률을 보이며, 가장 명백하게 영향을 미치는 부위는 안구이나, 심혈관 및 뇌혈관계 질환과의 연관성 또한 보고되고 있다. 이러한 거짓비늘증후군 환자들은 이차성 개방각 녹내장(secondary open angle glaucoma) 발생 위험이 증가하므로, 보다 빈번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또한, 이 질환은 백내장 수술과 같은 안과 수술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Kevin Halenda, MD와 Michael Krause, MD, PhD는 거짓비늘증후군에 대한 견해를 제시하고, 이 질환의 진단, 관리, 그리고 수술 시 고려사항에 대한 조언을 제공하였다. 유병률과 진단 Dr. Halenda는 자신의 진료 현장에서 거짓비늘증후군이 드물지는 않지만 매우 흔한 것도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 질환은 아마도 과소진단(underdiagnosed)되고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실제로 많은 환자들이 이 질환을 가지고 있지만, 미세한 진찰 소견들이 있어 쉽게 놓칠 수 있습니다” 라고 말했다. Dr. Krause는 다양한 인종으로 구성된 환자군에서 거짓비늘 증후군이 여러 민족 집단에서 나타남을 관찰하였다고 언급했다. Schlö tzer-Schrehardt와 Naumann의 리뷰에 따르면, 유병률은 민족적 배경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나며, 특히 북유럽(Nordic) 및 동지중해(Eastern Mediterranean) 계통의 인구에서 높은 유병률을 보인다. 그들은 유병률의 차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으로 다음과 같은 요소들을 제시하였다: 후생유전학(epigenetics), 거주자의 생활 태도, 자외선 노출량, 기후 조건, 적도와의 거리, 식이 요인, 산화 스트레스 기전, 유전적 소인 등.”1 Dr. Krause는 거짓비늘증후군의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였는데, 이는 해당 환자의 약 40~50%가 녹내장으로 진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Dr. Halenda는, 아직 녹내장이 발생하지 않은 상태라면 거짓비늘증후군 환자는 6개월마다 외래에서 경과를 관찰해야 한다고 제안하였다. 더불어 그는, 거짓비늘 녹내장으로 진행될 경우, 그 진행 속도가 원발성 개방각녹내장보다 더 빠르고 공격적인 경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 환자들은 보통 질환의 중증도가 더 높게 나타나기 때문에, 수술이 더 자주, 더 이른 시기에 필요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라고 Dr. Halenda는 말했다. 그는 거짓비늘 녹내장으로 진단된 환자의 경우, 질환의 안정성을 파악할 때까지 4개월마다 진료를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Dr. Krause는 거짓비늘증후군에서 관찰되는 특징적인 진찰 소견에 대해 설명하였다. 그는 홍채 가장자리(iris border)에 흰색 섬유성 물질, 그리고 수정체 전낭에 하얗게 일어나는 비늘 모양의 침착물이 관찰된다고 언급하였다. 또한 이 환자들은 일반적으로 산동이 잘되지 않으며, 홍채 투과결손 (iris transillumination defects)이 동반될 수 있다고 설명하였다. 전방각경검사(gonioscopy)에서는 섬유주에 색소 침착이 관찰될 수 있으며, Schwalbe 선 앞쪽에 색소가 축적된 Sampaolesi 선이 보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by Ellen Stodola, Editorial Co-Director 거짓비늘 녹내장 (Pseudoexfoliation glaucoma): 안과 수술 시 고려사항 및 치료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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