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 EyeWorld Asia-Pacific | June 2025 CORNEA 처럼 진행성이라면, 백내장 수술이 그 문제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우리는 각막내피에 가해지는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분산성 점탄물질(dispersive viscoelastic) 을 충분히 사용하고, 필요할 때마다 반복적으로 보충해야 합니다” 라고 그는 말했다. 문제가 각막기질반흔(stromal scar)이고 내피가 건강한 경우에는 표준적인 백내장 수술만으로도 충분할 수 있지만, 수술 중 시야를 확보하기 위해 각막의 투명한 부위를 통해 볼 수 있도록 안구를 움직여야 할 수도 있다. 이때 트리판 블루(trypan blue)와 같은 염색약을 사용해 대비감을 높이면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다. Dr. Miller는 각막이 불규칙한 경우에는 다초점렌즈 (multifocal IOL), 연속초점렌즈(EDOF), 또는 난시교정용 렌즈(toric lens)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각막의 불규칙성을 교정하기 위해 환자가 경성 콘택트렌즈 (rigid contact lens)를 착용해야 할 가능성이 있다면, 난시교정용 렌즈를 삽입하는 것은 가장 피해야 할 선택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각막 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의 제 1원칙은 단초점 인공수정체(monofocal IOL)를 선택하는 것입니다” 라고 Dr. Miller는 말하며, “단, 각막혼탁이 없는 경우에는 LAL(Light Adjustable Lens)이 하나의 예외가 될 수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Dr. Hardten은 시야가 나쁜 경우 전낭 염색을 위해 트리판 블루(trypan blue)를 사용하는 것을 선호하며, 이는 파코 팁으로 전낭 가장자리를 건드리는 것을 피하고 수정체를 낭 내에 안정적으로 삽입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최신 수술 현미경은 더 나은 적색반사(red reflex)와 시야 확보에 기여한다고 그는 덧붙였다. “저는 이런 경우에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단초점 인공수정체 (monofocal IOL)를 그대로 사용합니다” 라고 그는 말하며, Dr. Miller의 의견에 동의하면서 각막혼탁이나 불규칙 난시가 있는 경우에는 난시교정용 렌즈나 다초점렌즈는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많은 환자들이 수술 후 몇 주 후부터 공막렌즈(scleral lens)를 통해 시력 개선의 혜택을 본다고 그는 설명했다. 만약 환자가 여전히 시력이 충분하지 않은 경우, 각막이식(corneal transplant)이나 PTK에 대해 다시 논의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Dr. Miller는 수술 후 고려사항에 대해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하며, 즉, 각막의 문제가 정지된 상태인지, 아니면 진행성인지를 파악하는 것이 핵심이라는 것이다. 정지된 상태라면 일반적인 수술 후 관리만 하면 되고, 시력이 어느 정도 잘 유지된다면 1년 후에 다시 내원하도록 하면 된다. 반면, 진행성 질환이나 각막내피 기능저하가 있는 경우라면 환자를 지속적으로 관찰해야 한다. 내피기능부전으로 진행된다면 이에 대한 적절한 조치가 필요하고, 그렇지 않더라도 약한 근시로 타겟을 잡은 경우에는 TV 시청이나 운전 시 안경을 착용해야 할 수도 있다. 그러나 내피기능이 결국 악화된다면, 이미 각막이식 수술을 받기 좋은 상태로 준비되어 있게 된 것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또한, 향후 각막이식이 필요할 가능성이 높은 환자의 경우에는 의도적으로 렌즈 도수를 높여 약간의 근시를 남기는데, 이는 각막내피이식(endothelial keratoplasty) 이 환자의 굴절을 원시 방향으로 이동시키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Dr. Syed는 각막반흔이 주변부 각막까지 광범위하게 퍼져 있는 경우, 기질층의 스폰지 같은 성질이 소실되어 절개창이 정상적으로 폐쇄(self-seal)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저는 이러한 상황에 대비해 10-0 나일론 봉합사를 항상 대기시켜 두며, 봉합이 필요할 경우 즉시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합니다. 혼탁의 원인이 헤르페스성일 경우에는 바이러스 재활성화 가능성이 있으므로, 항바이러스제를 예방적으로 사용하는 동안 재발 징후가 있는지 면밀히 관찰해야 합니다” 라고 그녀는 말했다. “수술 중 시야가 적절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수술 중 완전히 제거되지 못한 작은 수정체 조각이 수술 후 남아 있을 수 있으며, 이는 지속적인 염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Dr. Syed는 수술 전 설명(preoperative counseling)이 매우 중요하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각막혼탁이 있는 상태에서 백내장 수술을 받는 환자의 경우, 술자는 시력 증상의 원인이 단순히 백내장 뿐만 아니라 각막혼탁에도 있다는 점을 사전에 충분히 설명해야 한다. 수술 후 어느 정도의 시력 호전은 기대할 수 있지만, 최종 시력은 혼탁한 각막에 의해 어느 정도 제한될 수 있다는 점을 환자가 이해해야 한다. Dr. Miller는 각막혼탁을 다루는 것은 일상적인 진료에서 흔히 접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많은 환자들이 각막궤양이나 외상으로 인해 이러한 문제를 겪으며, 이러한 환자들을 1년에 여러 차례 보게 된다고 한다. 그는 대부분의 의사들이 이러한 경우를 다루기 위한 자신만의 작은 요령들을 익히게 된다고 덧붙였다. About the Physicians David R. Hardten, MD | Attending Surgeon, Minnesota Eye Consultants, Minnetonka, Minnesota | drhardten@mneye.com Kevin M. Miller, MD | Kolokotrones Chair in Ophthalmology, David Geffen School of Medicine at UCLA, Los Angeles, California | kmiller@ucla.edu Zeba A. Syed, MD | Director of the Cornea Fellowship Program, Associate Professor of Ophthalmology, Wills Eye Hospital, Philadelphia, Pennsylvania | zsyed@willseye.org Relevant Disclosures Hardten: None Miller: None Syed: None This article originally appeared in the March 2025 issue of EyeWorld. It has been slightly modified and appears here with permission from the ASCRS Ophthalmic Services Co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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