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yeWorld Korea June 2025 Issue

19 EyeWorld Asia-Pacific | June 2025 CATARACT 이 홍채와 싸워야겠구나”라는 예감이 든다고 표현했다. 다만, 이런 경우는 흔하지 않으며, “가장 일반적인 형태는 홍채가 주 절개창(main incision)을 통해 밖으로 나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Dr. Tipperman은 “ 일단 멈추고 상황을 파악하라”고 조언했다. 그리고 자신에게 이렇게 물어보라고 했다: “왜 이런 일이 생기고 있는가?” Dr. Tipperman은 “약물적인 원인일 경우, 저를 포함해 많은 술자들이 에피네프린(epinephrine) 과 같은 약제를 전방에 주입해 홍채를 단단하게 만들어 홍채의 펄럭임과 탈출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라고 말했다. “홍채 후크 (iris hooks)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는 이어 “양압 (positive pressure)으로 인한 것이라면, 개검기(speculum) 의 위치가 안구를 과도하게 누르고 있지는 않은지, 점탄물질을 너무 많이 주입한 것은 아닌지, 혹은 일부를 빼내야(burp out) 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절개창 자체가 너무 후방에서 만들어진 것은 아닌지, 또는 너무 얕아서 홍채가 빠져나오고 있는 것은 아닌지도 점검해야 합니다” 라고 덧붙였다. Dr. Tipperman은 절개창 구조(wound construction)의 문제로 인해 홍채가 주 절개창(main incision)을 통해 계속 탈출하는 경우, 다음과 같은 두 가지 대응 방안을 제시했는데, 첫 번째는, heet’s glide를 절개창을 통해 홍채 위로 삽입하여 안쪽으로 밀어넣고, 동시에 파코 팁으로부터 보호하는 방법이다. 두 번째는, 홍채를 안쪽으로 부드럽게 밀어 넣은 후, 해당 절개창을 봉합하고, 기존 절개 위치에서 시계 방향 또는 반시계 방향으로 몇 시각 떨어진 곳에 새 절개창을 만들어 수술을 이어가는 방법이다. 그는 후자의 방법은 시간이 조금 더 소요되긴 하지만, 이후 수술을 훨씬 더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게 만들어 준다고 설명했다. Dr. Meghpara는 홍채 탈출이 발생했을 때는 “당황하지 마세요” 라고 말했다. 그는 “비교적 간단하게 다룰 수 있는 상황에서 잘못된 대응을 하게 되면, 훨씬 더 큰 문제로 번질 수 있습니다”라고 강조했다.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홍채를 억지로 밀어 넣으려 하거나, 점탄물질을 더 주입해 전방을 가득 채워서 밀어 넣으려는 시도를 피하는 것입니다. 해야 할 일은 전방 내 압력을 낮추는 것이고, 그 방법은 사이드포트를 통해 전방을 얕게 만드는 것입니다. 홍채를 바로 밀어넣고 싶은 충동은 반드시 억제해야 합니다” 라고 설명했다. 전방 내 압력이 낮아진 이후에는, Dr. Meghpara는 보조절개창(side port)을 통해 무딘 기구(blunt instrument) 를 삽입하여 홍채를 눈 안으로 부드럽게 밀어 넣듯이 쓸어 넣어야 합니다 라고 설명했다. 그는 “단순히 밀어 넣는 것이 아니라, 내부에서부터 홍채를 쓸어내듯 주 절개창에서 전방 내로 되돌리는 동작입니다” 라고 덧붙였다. 한 번 홍채 탈출이 발생한 후에는, 홍채가 반복해서 다시 탈출하려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Dr. Meghpara는 파코 세팅을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유입되는 유체량을 줄이기 위해 유속(flow)을 낮추고, 병 높이(bottle height)도 낮추며, 배큠 (vacuum)와 흡인 속도 (aspiration rate)도 줄여, 홍채 뒤로 흐르는 유체를 최소화할 수 있어 재탈출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Dr. Meghpara는 “일단 홍채를 전방 안으로 넣은 후에는, 절개창 근처 홍채 위에 점탄성이 높은 고점도 점탄물질을 아주 소량만 주입해 홍채를 뒤로 밀어낼 수 있습니다” 라고 설명했다. 그는 “전방 전체를 점탄물질로 과도하게 채우면 오히려 전방 내 압력이 너무 높아져 홍채가 다시 탈출할 수 있기 때문에, 탈출이 일어난 부위에만 국소적으로 소량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조치에도 불구하고 홍채가 계속 탈출하는 경우, Dr. Meghpara는 보통 다이아몬드 형태로 4개의 홍채 후크(iris hooks)를 삽입해 홍채를 팽팽하게 유지하거나, Malyugin 링을 사용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홍채 후크나 Malyugin 링을 삽입한 뒤, 전방 내 축동제(intracameral miotic)를 사용해 동공을 수축시키는 방법도 시도해볼 수 있습니다. 수술을 마무리하려면 동공이 산동되어 있어야 하지만, 수축된 동공이 Malyugin 링에 닿게 되면 홍채가 더 팽팽하게 유지되어 펄럭임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Dr. Meghpara가 제안한 또 다른 방법은, 홍채가 계속 탈출하고 조직 손상이 우려되는 경우, 일단 홍채를 절개창 밖에 둔 채로 백내장 수술 파트를 먼저 마무리하고, 케이스 마지막에 홍채를 눈 안으로 쓸어 넣는 전략이다. 그는 “비록 홍채가 눈 밖에 나와 있긴 하지만, 최소한 불필요한 조작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이것은 수술을 완수하기 위한 최후의 수단으로, 매번 홍채를 만질 때마다 결손이 생기고, 그것을 나중에 복구하려 하면 오히려 더 큰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라고 설명했다. 수술 후, 홍채 탈출과 그로 인한 조작 과정에서 심한 홍채 결손이 발생하지 않았다면, 환자는 별다른 문제를 겪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의미 있는 홍채 결손이 발생한 경우, Dr. Tipperman과 Dr. Meghpara 모두 환자에게 이번 수술은 다소 까다로웠으며, 홍채 결손으로 인해 시각적 불편감이 있을 경우 추후 교정이 가능하다는 점을 미리 설명한다고 말했다. Dr. Meghpara는 덧붙여, 이러한 케이스에서는 조작이 많아지기 때문에, 홍채 탈출이 있었던 환자들은 낭포황반부종 (CME, cystoid macular edema)에 더 민감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따라서 그는 수술 후 NSAID 사용을 권장한다고 조언했다. About the Physicians Beeran Meghpara, MD | Co-Director of Refractive Surgery, Wills Eye Hospital, Philadelphia, Pennsylvania | bmeghpara@willseye.org Richard Tipperman, MD | Attending Surgeon, Wills Eye Hospital, Philadelphia, Pennsylvania | rtipperman@mindspring.com This article originally appeared in the March 2025 issue of EyeWorld. It has been slightly modified and appears here with permission from the ASCRS Ophthalmic Services Corp. Relevant Disclosures Meghpara: None Tipperman: N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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