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EyeWorld Asia-Pacific | June 2025 CATARACT by Ellen Stodola, Editorial Co-Director 홍채 탈출 - 당황하지 마세요 Richard Tipperman, MD는 수술 경험의 수준과 무관하게, 홍채 탈출(iris prolapse)은 어느 술자에게나 간헐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일이라 말했다. 홍채 탈출을 유발할 수 있는 위험 인자들에 대한 이해, 실제 발생 시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에 대한 술기, 그리고 수술 후 고려사항은 정기적으로 다시 점검해볼 가치가 있다고 강조했다. Dr. Tipperman은 “홍채 탈출을 관리하고 완화하는 방법은 매우 다양하지만, 이것은 누구나 언젠가는 반드시 마주하게 되는 상황이며, 따라서 이를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합니다” 라고 말했다. 소인과 예방 Dr. Tipperman과 Beeran Meghpara, MD는 백내장 수술 중 홍채 탈출의 가장 흔한 위험 인자로 ‘ 홍채이완증후군 (IFIS, intraoperative floppy iris syndrome)’*을 지목했다. 두 사람은 IFIS를 유발할 수 있는 약물들이 여러 가지 있으며, 그 외에도 안구 해부학적 구조나 절개창의 형태(wound construction) 역시 주요한 기여 요인이라 설명했다. 특히 탐스로신(tamsulosin)과 같은 알파 차단제(alpha blockers) 가 대표적인 원인이며, Dr. Meghpara는 “이 외에도 다양한 약물들이 IFIS를 유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Dr. Meghpara는 홍채이완증후군(IFIS)을 유발할 수 있는 약물 목록이 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 항정신병 약물, 일부 혈압약, 그리고 일부 항응고제들도 보고된 바 있습니다. 바쁜 백내장 진료 현장에서는 환자가 복용 중인 수많은 약물들 중에서 어떤 것이 이 끊임없이 확장되는 리스트에 포함되는지를 추적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라고 설명했다. Dr. Tipperman은 환자가 현재 탐스로신을 복용하지 않고 있더라도, 과거에 복용한 이력이 있다면 여전히 홍채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라고 덧붙였다. Dr. Tipperman은 “어떤 환자들은 15년 전에 한 달 정도 탐스로신을 복용하고 중단했지만, 그 사실을 잊고 있습니다. 그러나 홍채는 여전히 그동안 계속 복용해온 것처럼 반응할 수 있습니다” 라고 말했다. “백내장 수술을 앞두고 오랫동안 탐스로신을 복용해온 환자들이 ‘수술 전에 이 약을 끊어야 하나요?’ 라고 묻곤 하지만, 복용을 중단한다고 해서 별다른 이점은 없습니다. 어떤 환자에서는 탐스로신을 복용해도 홍채가 전혀 이상 없이 정상적으로 반응하지만, 다른 환자에서는 매우 불안정하고 탈출하기 쉬운 양상을 보이기도 합니다”라고 설명했다. Dr. Tipperman은 주절개창(phaco entry)이 너무 얕거나, 반대로 너무 뒤쪽에 위치하는 경우에도 홍채 탈출을 유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으며, Dr. Meghpara는 안축장(axial length)이 짧거나 전방 깊이(anterior chamber depth)가 얕은 눈에서도 마찬가지로 홍채 탈출이 잘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얇은 청색 홍채(thin blue iris)처럼 단순해 보이는 요소 하나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저는 얇거나 창백한 청색 홍채를 보면 항상 조금은 경계하게 됩니다”라고 말했다. Dr. Meghpara는 산동이 잘되지 않는 경우가 홍채이완증후군 (IFIS)의 지표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산동이 충분하지 않으면, 그 자체만으로도 경계심을 가져야 할 중요한 신호입니다”라고 말했다. 이미 IFIS로 알려진 환자이거나 홍채 탈출의 위험이 있는 경우, Dr. Meghpara는 수술 전에 가능한 한 최대한 산동시켜 두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산동 상태가 우려스러운 경우, 페닐에프린 (phenylephrine) 농도를 최대 10%까지 올려 사용하기도 하며, 수술 1~3일 전부터 아트로핀(atropine) 점안을 시작해 산동을 유도하는 방법도 활용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수술 1~3일 전부터 점안하는 국소 NSAID가 산동을 개선시켰다는 보고도 있으며, 어쨌든 수술 전 가능한 한 충분히 산동시키는 것이 핵심입니다”라고 조언했다. 수술 중에도 산동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는 전방 내 주입용 에피네프린(epinephrine) 또는 페닐에프린/케토롤락 (phenylephrine/ketorolac, 상품명: Omidria, Rayner)을 관류액에 혼합하여 사용할 수 있다. Dr. Meghpara는 보험이 허용된다면, 후자의 조합이 특히 유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홍채 탈출 위험이 있는 일부 증례에서는, 절개창을 조금 더 전방에 위치시키고, 길이를 약간 더 길게 만들어, 각막윤부(limbus)로부터 떨어뜨리는 것이 홍채 탈출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수술 중 상황에 대해 Dr. Tipperman은 점탄물질(viscoelastic)을 과도하게 주입하거나, 지나치게 공격적인 수력분리술(hydrodissection), 또는 개검기(speculum)가 안구를 과도하게 누를 경우에도 홍채 탈출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홍채탈출 해결법 Dr. Tipperman은 홍채 탈출은 수술 초반, 절개를 하고 점탄물질(viscoelastic)을 주입할 때 가장 자주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일부 경우에는 보조 절개창(side port)를 만들 때 발생하기도 하는데, 그는 이것이 나타나면 “오늘 하루 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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