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EyeWorld Asia-Pacific | June 2025 CATARACT 그는 필요한 기술은 이미 수년 전부터 존재했지만, 초기에는 온라인 콘텐츠의 부족으로 인해 수술 교육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었다고 덧붙였다. “다행히 지금은 상황이 크게 바뀌고 있습니다. 점점 더 많은 술자들이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교육 자료를 공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동료 술자들의 학습 경험이 더욱 풍부해지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Anthony Chung, MD는 안과 분야에는 다양한 시뮬레이션 도구들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중 하나로 Eyesi (HaagStreit)를 언급하며, “우리는 이러한 종류의 기술들을 현장에 철저하게 도입되어 활용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Chung 박사는 자신이 진료를 시작한 이후부터 “최근에는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가상현실(VR) 헤드셋을 활용해 3D 환경 속에 실제로 들어가 있는 듯한 경험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발전해왔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제가 수련을 받을 당시에는 가상현실 기반의 훈련이 전공의들 사이에서 일반적인 형태로 자리잡은 시점이었습니다”라고 설명하며, 이러한 도구들이 프로그램마다 얼마나 잘 통합되어 있는지는 편차가 크지만, 많은 교육 기관들이 해당 시뮬레이터를 커리큘럼의 일부로 포함해 실습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라고 강조했다. Jaclyn Haugsdal, MD 역시 현재 사용 가능한 가상 시뮬레이터들에 대해 언급했다. 그녀는 Eyesi가 가장 오래된 시뮬레이터이며, 그 외에도 HelpMeSee, Fidelis (Alcon), FundamentalVR 등 개발 중인 신형 시뮬레이터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 중 HelpMeSee와 FundamentalVR는 소절개 백내장 수술(manual small incision cataract surgery, MICS) 을 위한 시뮬레이터며, Eyesi와 Fidelis는 초음파 유화술(phacoemulsification) 시뮬레이션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 Dr. Haugsdal은 가상 시뮬레이터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반복 학습이 가능하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뮬레이터들은 보통 설치와 정리가 간편하고, 추가 자원이나 소모품 없이도 짧은 시간에 많은 횟수를 반복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초보자에게는 수술 술기의 기본을 익히기에 충분한 현실감을 제공하고, 반복이 쉬운 특성 덕분에 매우 유용한 학습 자원이 될 수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시뮬레이터는 손의 위치 잡기, 안구 내에서의 기구 이동, 중심 유지와 같은 중요한 요소들을 훈련하는 데에도 매우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 Dr. Krad는 대면 전공의 수련이 안과 분야에서 튼튼한 기초를 다지는 데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저의 지도 교수님들은 평생학습의 중요성을 항상 강조하셨고, 지금 그분들이 시행하는 많은 술기들은 자신들의 전공의 수련 과정에는 없었던 것들이라고 하셨습니다” “견고한 기초는 반드시 필요하지만, 수련 이후에도 술기를 발전시키는 데에는 디지털 도구들이 매우 효과적인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기초가 부족한 경우, 온라인 콘텐츠를 잘못 해석할 위험이 커지고, 이는 오히려 성장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Dr. Krad는 숙련된 술자가 되기 위한 여정은 술기에 익숙해지는 과정, 근육 기억(muscle memory)의 형성, 그리고 자신감의 축적으로 구성된다고 설명했다. 반복적인 연습—그것이 웻 랩(wet lab)이든, 온라인이든, 가상 환경이든—은 수련자의 불안감을 줄이고 자신감을 높이며, 궁극적으로 압박 상황에서의 수행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다양한 학습 방식을 통합한 균형 잡힌 훈련 전략은 미래의 술자들이 성장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요소입니다”라고 강조했다. Dr. Chung은 이러한 디지털 도구들이 자기 주도적 학습 (self-directed learning)에 더 가깝다고 말했다. “자기 주도 방식이다 보니, 비디오 게임처럼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혼자서 배우고 시스템에 익숙해지는 과정이지만, 그 시스템이 실제 수술에 도움이 되는 ‘좋은 습관’을 만들어주는지는 또 다른 문제입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이러한 시뮬레이터를 처음 사용할 때는, 올바른 술기를 익히기 위해 적절한 지도가 반드시 필요합니다”라고 강조했다. Dr. Haugsdal은 가상 시뮬레이터와 전통적인 시뮬레이션 방식의 장단점에 대해 다시 언급하며, 가상 시뮬레이터는 설치와 정리가 간편하고 반복 훈련이 용이하다고 하였다. 또한 손의 위치 잡기, 안구 내 기구 이동, 중심 유지와 같은 기본 술기를 훈련하는 데 매우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장비 비용이나 공간 제약이 따를 수 있으며, 실제 수술과 같은 현실적인 촉각(realistic feel) 이 부족할 수 있다는 한계도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전통적인 시뮬레이션 방식—예를 들어 돼지/소 안구나 인공 안구 모델을 사용하는 방법—은 더 현실적인 느낌을 제공할 수 있고, 실제 수술 장비와 기구를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자원이 제한적이어서 반복 훈련이 어렵고, 생물학적 재료를 사용할 경우에는 적절한 취급과 소독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많은 수술 시뮬레이터들은 백내장 수술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Dr. Chung은 일부 시뮬레이터에는 망막유리체 수술 모듈(vitreoretinal modules) 도 포함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러한 시뮬레이터들이 독창적인 학습 방식임을 인정하면서도, 가상 학습과 전통적 훈련 방법을 함께 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직접 환자 앞에 서서, 환자에게 배우는 동시에 수술실 밖에서도 꾸준히 연습해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현재 나와 있는 모든 시뮬레이션 기법들은, 실제 수술을 배우는 전통적인 방식의 보조적 도구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Dr. Chung은 자신의 경험을 예로 들며 전공의들에게 종종 이렇게 그들이 수술 중 사용하는 동작 자체는 제가 쓰는 동작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다만 각 동작 간의 페이스가 차이를 만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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