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yeWorld Korea September 2024 Issue

49 EyeWorld Asia-Pacific | September 2024 CORNEA 상피각막염) 가 발견되거나 지도모양 상피각막염을 발견하는 즉시 항바이러스 요법을 시작해야 한다. 그는 국소 치료제의 경우 상피 독성을 야기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현재 시판되고 있는 두개의 국소 치료제는 trifluridine (독성이 좀 더 강함)과 ganciclovir gel (독성은 덜하지만 항상 보험적용이 되는 것은 아니며 보통 사전승인이 필요하다)이다. 경구 항바이러스 치료제 또한 동일하게 효과적이라고 하며, 보험적용이 쉽지만 환자의 신장 건강 상태에 따라 용량을 조절해줘야 한다고 했다. “일반적으로 말하면, 대부분의 안과의들은 국소 치료제를 사용하지만 저를 포함한 다른 이들은 경구 치료제를 선호합니다. 그 이유는 높은 유효성, 보험적용, 낮은 독성 위험, 그리고 더 좋은 순응도 때문입니다” Dr. Hamrah가 말했다. “ 경구 치료제의 투여 빈도 또한 국소 치료제보다 덜합니다.” 환자가 재발하면, Herpetic Eye Disease Study(HEDS)에 따라 1년 반 동안 경구 치료제가 권장되는데, 재발율을 70%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그러나, 국소 항바이러스제라면 이렇게 오랜 기간 투여하도록 허용하는 것은 안전하지 않다. 국소 요법은 급성 환경에서만 사용되어야 하며, 경구 항바이러스제는 만성적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고 그가 말했다. 중증 사례의 경우, Dr. Hamrah는 국소 및 경구 항바이러스제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비 상피성 헤르페스 플레어업(flare up)의 경우, 어떤 안과의들은 기질각막염 또는 공막염을 예방하기 위해 여전히 경구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하기도 한다. 항염증 요법도 효과가 있지만, 바이러스가 지속적인 염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경구 항바이러스제로 치료하지 않는 이상 증상은 해소되지 않는다. 얼마나 빨리 효과가 나타나는가? “급성 환경에서는, 대부분 7~10일이면 충분하다”고 Dr. Hamrah가 말했다. 그러나, 언제나 예외는 있다고 한다. 예를 들어, 환자가 면역반응이 억제된 경우이다. 아토피 질환이나 자가면역 질환이 동반된 환자들은 다르게 반응을 한다. 그러므로 동반이환에 따라서 달라진다. 이러한 치료제들은 지속 헤르페스 각막염을 동반한 환자에서도 효과가 있어야 한다. 그런데, 이러한 치료제에도 저항을 보이는 사례들도 보았다고 Dr. Hamrah가 말했다. 환자가 약물에 반응하지 않으면, 진단의 정확도를 재차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가시아메바각막염(Acanthamoeba keratitis) 또는 진균 각막염(fungal keratitis)이 동반된 환자를 헤르페스 각막염으로 오진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Dr. Raju는 치료가 효과를 발휘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상피와 기질 각막염에서 차이가 난다고 설명했다. 상피 각막염의 경우, 국소 제제를 사용했을 때 며칠 이내에 효과가 나타나는데, 이것이 바로 처방전대로 투여기간이 길 필요가 없는 까닭이다. 기질 각막염의 경우, 이미 진행되고 있는 바이러스 배출을 줄일 뿐 아니라, “각막에 있는 부종을 줄일 것이기 때문에, 국소 스테로이드도 필요합니다” Dr. Raju가 말했다. “가끔은 스테로이드의 투여 양을 매우 천천히 줄일 필요도 있습니다. 첫 주에서 2주차에 반응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제 어려운 부분은 환자가 재발을 하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다는 것입니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 이는 시력에 더 해로운데, 그 이유는 다음에 질병이 재발하게 되면 흉터가 형성되고 이는 정말 환자에게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입니다.” 향후 수술에 대한 우려 Dr. Hamrah는 환자의 질병이 잘 관리되고 있는 한, 항바이러스 치료가 다른 시술을 방해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환자가 헤르페스 안구 질환 병력이 있다면, 수술 후에 질병이 생길 위험이 있다고 그가 덧붙였다. Dr. Raju는 수술 후의 과정이 헤르페스 각막염의 재발을 유발할 수 있다는 기록이 있다고 말했다. “백내장 또는 각막 수술 후에 질병이 재발하는 것을 보았고, 이것이 각막수술 후 치유를 더디게 합니다” 그가 말했다. 헤르페스 각막염 병력이 있는 환자는 굴절수술을 받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Dr. Raju는 헤르페스 각막염이 동반된 기간과 예방치료를 해온 기간에 따라 수술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환자와의 꼼꼼한 상담이 필요하다. Dr. Raju는 모든 수술에 있어 최소한 5일전에, 그리고 술후 최소한 일주일 이상의 예방요법을 권고한다. 각막수술이라면, 예방요법의 용량을 술후 1~2주간 줄여 나가지만 완전히 중단하지는 않는다. 가장 적절한 기간이 어느정도 인지에 대해 정해진 규칙은 없다. “전층 이식의 경우, 항바이러스제 또는 국소 스테로이드제를 중단하지 않지만, 백내장 수술의 경우는 중단해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그가 말했다. “환자에게 흉터가 있고 이미 여러 번 episode가 있었다면 또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Dr. Raju 는 환자들은 각각 다르게 반응한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그러므로, 특히 치료를 매일 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환자와의 상담과 설명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지금 관리하기 때문에 나중에 시력이 영향을 받지 않는 것입니다” 그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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