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yeWorld Korea March 2021 Issue

GLAUCOMA EWAP MAR C H 2021 47 by Liz Hillman Editorial Co-Director 녹내장 시술이 인기를 끄는 이 시대에 점안제가 설 곳은 어디인가? Where do eye drops fit in the era of interventional glaucoma? Contact information An: anja@health.missouri.edu Brubaker: jbrubaker@saceye.com Herndon: leon.herndon@duke.edu Provencher: LProvencher@cvphealth.com 본문은 EyeWorld 2020년 12월호에 실렸던 글이다. 약간의 수정을 거치고 ASCRS Ophthalmic Services Corp.의 허락을 받아 재차 싣게 되었다. 최 신기술과 새로운 약물전달 시스템, 그리고 여러 가지 MIGS (Microinvasive glaucoma surgery, 최소 침습 녹내장 수술) 옵션들이 넘쳐나는, 녹내장 시술이 많이 시행되고 있는 이 시대에 점안제가 설 자리는 어디일까? Leon Herndon Jr., MD는 이제는 환자의 니즈를 염두하고 새롭게 출시되고 있는 치료법들의 이용 가능성을 바탕으로 환자의 치료를 세심하게 조정해야 할 때라고 했지만, Jella An, MD, Jacob Brubaker, MD, 그리고 Lori Provencher, MD는 여전히 점안제가 유용한 영역이 있다고 입을 모아 말한다. “약물은 몇 가지 중요할 역할을 합니다” Dr. Brubaker가 말했다. “그 중 하나는 환자에게 보조약이 필요한 경우인데, 중등도에서 중증의 녹내장 환자의 경우, 질환을 다스리기 위해 한 개 이상의 약물을 사용해야 합니다. 2개에서 3개의 약물을 투여하고 있는 환자라면, Selective laser trabeculoplasty, (SLT)나 지효성 약제로는 효과가 충분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Dr. An은 미드웨스트 대학 센터에 있는 그녀의 환자 중 절반 이상이 다른 동반질병이 수반된 진행된 녹내장 환자라고 했다. “제 환자군에서 점안제는 여전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녀가 말했다. Dr. Herndon은 환자의 현재 및 목표 안압에 따라 환자들에게 다양한 치료 옵션들을 권유하고 있다. SLT 일차치료로의 패러다임의 전환 Dr. An은 질병의 초기가 녹내장 시술을 사용하기 가장 좋은 시기라고 말했다. 모든 안과의들은 새롭게 진단된 환자들에게 SLT를 일차요법으로 권유하고 있다. 안과의들은 모두 LiGHT 임상시험이 레이저를 일차요법으로 여기는 패러다임의 전환을 만들어 냈다고 언급했다. 1 Dr. An은 중증인 녹내장 환자에게도 SLT를 권유하고 있다. “저는 환자가 지닌 증상의 중증도와 무관하게 SLT를 권유하는 편인데, 특히 환자가 부작용, 비용, 순응도 면에서 문제를 겪고 있다면 더욱 더 권하고 있습니다” 그녀가 말했다. Dr. An 은 LiGHT 임상시험의 결과를 지나치게 일반화하지 말라고 경고했는데, 해당 임상 시험에서는 단 5%의 환자가 중증의 녹내장을 수반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Dr. An은 예측인자를 알아보고자 좀 더 중증의 진행 녹내장을 수반한 자신의 환자들로 표본을 만들어 데이터를 검토한 결과, 베이스라인 IOP가 더 높았던 환자들이 SLT를 시행 받고 평균 IOP 하강과 성공률이 더 큰 것을 발견했다. 2 더불어, SLT의 효과는 사라질 수도 있고, 감소율 역시 환자마다 다르기 때문에 환자들을 면밀히 모니터링이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도 언급했다. Dr. Provencher는 SLT 환자들에게 정기적인 추적관찰의 중요성을 강조한다고 말했다. “저희들의 가장 큰 걱정은 일차 SLT 또는 앞방내 약물전달로 인해 환자가 이제 더 이상 약물을 투여하지 않아도 되겠다는 안도를 할 수도 있겠다는 것이었습니다” Dr. Provencher가 말했다. “매일같이 약물을 투여하지 않으면 환자는 자신이 녹내장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잊어버리고 추적관찰에 응하지 않을 수도 있을까요? 안과의의 꼼꼼한 상담이 없다면 매우 가능한 일입니다.” Dr. Provencher는 환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치료옵션에 관해 상담할 때, SLT의 위험성과 함께 환자들이 평생 지켜야 할 약물 순응, 부작용, 점안제의 비용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이야기를 해준다고 말했다. “보통 환자들이 레이저라는 단어에 주춤하는데, SLT에 관해 자세히 설명하면 (무통증, 공기방울 생성, 시술시간 5 분 미만 소요, 등등) 대부분 재고하셨습니다. 환자 개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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