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yeWorld Korea June 2021 Issue

NEWS & OPINION 54 EWAP JUNE 2021 것으로 확인됐다. 눈물막에서의 바이러스 배출(viral shedding)이 검출되자 안과의들은 흔히 알려진 감염 경로인 에어로졸과 비말을 통한 경로가 아닌 다른 방법으로 진료실 내에서 보균자인 환자를 통해 안과의와 직원에게 코로나 바이러스가 전파될 가능성에 대해 인지하기 시작했다. 안과의는 진료 중에 환자와 밀접한 거리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SARS-CoV-2 보균자인 환자를 통한 감염이 우려되는 것이 당연하다. 2 비록 드물겠지만, 역으로 안과의가 환자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할 수도 있을 것이다. 안과의는 보호장비로 단단히 무장하고 있지만 환자는 어떠한가? 안과의는 자신과 환자를 모두 보호하기 위해 여러 안전 예방지침을 정기적으로 준수하고 있다. 행정 프로토콜이 확립된 후 환경의 조절과 개인보호장비 (personal protective equipment, PPE)를 사용하는 등 추가적인 보호 술책도 마련되어 있다. 그런데, 자료에 따르면 개인보호장비와 마스크가 위험을 줄이는데 도움은 주지만 위험을 완벽하게 막지는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스크를 올바르게 착용한다고 해도 에어로졸 상태의 바이러스는 마스크 사이를 뚫고 들어갈 수 있다. 이렇듯 무언가 부족한 예방책이 안과에서 우려가 되는 이유는 안과 진료의 매 단계에서 노출된 환자의 안구표면과 의료제공자의 안구가 서로 가까운 거리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일반적인 위험구간 이내). 직접 검안경 검사의 경우, 검사자와 환자의 안구표면 사이의 거리는5cm 이내이다. 배리어와 PPE는 바이러스의 전파를 막는 데 도움을 주기는 해도 바이러스를 완전히 차단하여 환자의 안구 표면을 보호해 줄 만한 장벽은 아니다. 거의 모든 의료 분야에서 코로나-19에 대한 전염 감소 프로토콜(transmission reduction protocol)이 개발되었다. 그 중 주요 노력은 백신을 비롯해 PPE와 함께 사용되어 에어로졸화 및 전염성 입자의 확산을 줄이는 보완적 치료 전략(complementary therapeutic strategies, CTS)다. 장갑을 사용하면서 손씻기도 하는 것처럼 마스크와 함께 코소독제와 구강 소독제의 사용이 중요한 CTS 로 자리잡고 있다. 안과의들은 특히 안구, 코, 구강 점막을 보호하기 위한 차원으로 희석해서 사용하는 국소 PVP-I를 CTS로 옹호해왔다. 3 저용량의 코 및 구강 전용 PVP-I 제제는 빠른 항-SARS-CoV-2 바이러스 멸균 (viricidal) 효과를 주며, 바이러스 부하(viral load)와 역가(titer) 를 줄인다는 것을 임상시험이 뒷받침하고 있다. 4 의료진에서 위험이 높은 환자로 의도치 않게 SARS-CoV-2가 전파되거나, 반대로 환자에서 의료진으로 전염이 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관심이 부족한 듯 보인다. 안구표면은 코인두 및 깊은 호흡기와 인접해 있는 넓은 표면 면적을 지닌다. 안과의는 환자를 진료할 때 환자를 보호할 의무가 있다. 환자를 보호하기 위한 일환으로 PVP-I의 과학과 안과의의 직감을 사용하여 안구표면의 감염이 눈-코인두-폐 축을 따라 이동하기 전에 감염을 막는 것이다. 아시아태평양 안과학회지 (APJO) 1 에 구체적으로 명시된 루틴 국소 안구 소독법을 사용한다면 전파사슬을 끊는 데 보다 효과적일 것이다. EWAP Reference 1. O’Brien TP, Pelletier J. Topical Ocular Povidone-Iodine as an Adjunctive Preventative Practice in the Era of COVID-19. Asia Pac J Ophthalmol (Phila). 2021 Mar 23;10(2):142–145. doi: 10.1097/APO.0000000000000353. PMID: 33793439; PMCID: PMC8016473. 2. Kuo IC, O’Brien TP. COVID-19 and ophthalmology: an underappreciated occupational hazard. Infect Control Hosp Epidemiol . 2020 Oct;41(10):1207–1208. doi: 10.1017/ice.2020.238. Epub 2020 May 15. PMID: 32412403; PMCID: PMC7256213. 3. Pelletier JS, et al. Reducing transmission of SARS-CoV-2 in ophthalmology with nasal and oral decontamination. Ther Adv Ophthalmol . 2020 Aug 26;12:2515841420951392. doi: 10.1177/2515841420951392. PMID: 32923943; PMCID: PMC7453452. 4. Frank S, et al. In Vitro Efficacy of a Povidone-Iodine Nasal Antiseptic for Rapid Inactivation of SARS-CoV-2. JAMA Otolaryngol Head Neck Surg . 2020 Nov 1;146(11):1054-1058. doi: 10.1001/ jamaoto.2020.3053. PMID: 32940656; PMCID: PMC7499242. Editors’ note: Dr. O’Brien is Professor of Ophthalmology, Bascom Palmer Eye Institute, University of Miami, Miller School of Medicine, Miami, U.S., and declared no conflicts of interest. Dr. Pelletier is a cornea and external disease specialist, Ocean Ophthalmology Group, North Miami Beach, U.S., and co-founder of Halodine, LL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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