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yeWorld Korea December 2020 Issue
REFRACTIVE 38 EWAP DECEMBER 2020 Yao Ke, MD Chief & Professor, Second Affiliated Hospital of Zhejiang University School of Medicine 88 Jiefang Road, Hangzhou, China xlren@zju.edu.cn ASIA-PACIFIC PERSPECTIVES 헤 드-업(heads-up)수술이 안과의, 환자, 그리고 수련의에게 여러 가지 이점을 줄 수 있다는 의견에 동의합니다. 인체공학적 설계는 안과의가 안정적인 자세를 취할 수 있게 해주어 근골격계에 가해지는 부담을 덜어줍니다. 확대율을 높이더라도, 동일한 현미경 배율에서 느끼게 되는 불편함을 느끼거나 눈 피로를 겪지 않아 시각피로에서 자유롭습니다. 조명은 감소되어 환자의 빛 독성 위험이 줄게 됩니다. 몰입형 경험을 통해 수련의는 세부적인 내용을 관찰할 수 있어서 수술 중 훈련의 능률이 향상됩니다. 게다가, 5G 데이터전송 및 가상현실 기술의 발달과 더불어 헤드 업 기술은 안과의들에게 실시간 원격학습을 지원하여 최신 수술기법을 전파하고 저개발 지역에 원조할 수 있게 해줍니다. 필자가 처음 접한 헤드-업 기술은 NGENUITY 시스템(Alcon)이며, NCVideo3D 시각화 시스템(NewComm)을 사용해 보기도 했습니다. 필자는 근 일년 동안 NCVideo3D 시각화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는데, 해당 시스템은 55인치 LCD 모니터와 4K LMD-X550TC 디스플레이(Sony) 로 이루어져 있으며, 필요할 때마다 헤드 업 path와 현미경 접안렌즈를 전환하면서 번갈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3D 스크린에서 반사가 증대될 수 있는 과도한 각막수종(hydrops)이나 각막혼탁(nebula)과 같은 일부 사례에서는 여전히 전통적인 방식의 현미경을 사용하는 편입니다. 그러므로, 필자는 헤드-업 path만을 유지하고 현미경 접안렌즈를 가리는 시스템보다 NCVideo3D 시각화 시스템을 더 선호합니다. 최근 저희가 수행한 무작위 임상시험(2020년7월 제출)에는 헤드-업 기술로 백내장 수술을 받은 117개의 안구와 전통적인 현미경 백내장 수술을 받은 125개의 안구들을 포함했습니다. 본 연구에서 평가한 것은 수술시간, 초음파 출력, 절대 및 유효 초음파 사용 시간(absolute and effective phaco time), 시력, IOP, ECD, CCT, 그리고 수술 전후 합병증입니다. 임상진료 결과, 두 수술에서 동일한 수준으로 효과, 유효성, 안전성이 달성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레지던트 26명과 인턴3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기존의 현미경을 통한 수술보다 헤드- 업을 사용한 수술에서 만족도가 높았고, 특히 심도와 학습의 가치 면에서 월등하다고 모든 참관인들이 응답했습니다. Editors’ note: Prof. Yao declared no conflicting interests. 비단 안과 분야 만이 아니라 여러 분야에서 거듭 수행된 연구에서는 현미경으로 작업했을 때 발생하는 작업 관련 부상의 위험이 상당하다고 보고했다. 현미경을 사용하는 집도의 50~70%는 수술 때 오랫동안 취했던 자세 때문에 어느 시점에 급성 또는 만성 허리 부상이나 목 부상을 입게 된다고 한다. “보통 안과의들이 수술할 때에는 한 자세로 굳어져 있기 마련이죠,” 그가 말했다. 이것은 경직을 유발하고 안과의들의 집중을 흐트러뜨린다. Dr. Weinstock 은 수술 자세가 편하면 좀 더 장시간 수술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경력이 늘어날 것이고 부상 때문에 자주 쉬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또한, 편한 자세로 수술에 임하면 수술 합병증을 줄일 수 있게 된다고 그가 덧붙였다. Dr. Ganesh 는 헤드-업 기술에는 기립 자세로 작업할 수 있는 옵션이 있다고 언급했다. 그의 임상경력에서 환자가 바로 누울 수 없는 상황이 있었는데 이 기술 덕분에 환자가 앉은 상태에서 수술을 진행할 수 있었다고 한다. 헤드-업 디스플레이에서 기존의 현미경으로 전환할 수 있는 지에 대해 물었을 때, Dr. Weinstock은 ‘가능하다’ 고 말했다. 하지만 실제로 그럴 필요는 없다고 한다. 헤드-업 기술이 막 새로 나왔을 때, 해상력은 그다지 높지 못했고 영상의 품질도 좋지 못했기에, Dr. Weinstock은 beam splitter 로 계속 바꿔가면서 수술을 할 수 있었다고 한다. 그는 “하지만 현재 최신 세대에서는 렌즈를 빼고 바로 카메라로 전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일단 익숙해지면, 이전으로는 돌아가지 못할 겁니다.” Dr. Weinstock 은 비록 아직까지 최첨단 수준으로 개발된 것은 아니지만 가이드 시스템과 오버레이 또한 헤드-업 기술과 함께 사용할 수 있다고 했다. “전부 훌륭합니다, 그리고 다 제 역할이 있고요. 그리고 안과의의 선호도에 달렸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유형의 기술은 계속 향상되어서 조만간 헤드-업 기술에 내장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가 말했다. Dr. Ganesh 는 헤드-업 기술의 단점에 관해 언급했는데, 수술실을 많이 차지한다는 점이 해당 장치의 주된 단점이었다. 그는 봉합할 때만큼은 여전히 전통적인 현미경을 사용하는 편을 선호했는데, 기존의 방법이 좀 더 빠르고 더 나은 방법인 것 같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수술실에 최신 기술 도입하기 Dr. Weinstock 은 수술실 스탭들에게 헤드-업 기술의 장점을 내세웠다. “수술실 간호사들이 수술 중 진행되고 있는 상황을 파악하고 제 다음 동작을 예상하여 제가 필요한 것이 무언인지 알 수 있게 해준다는 것이 놀랍죠” 그가 말했다. 수술에 참여하는 느낌이 생생 하기 때문에 교육을 위해서라도 좋은 기회라고 덧붙였다. Dr. Weinstock 은 자주 그의 펠로우들과 함께 수술한다. “제가 무엇을 하는 지 정확하게 바로 디스플레이를 통해서 보여주기 때문에 이 기술이 없다면 제가 지식을 전달하고 교육을 할 방법을 도무지 찾을 수 없습니다” 그가 말했다. “그들은 제 옆에 서거나 뒤에 서서 제 행위가 무엇인지 바로 볼 수 있습니다.” 지연 없이 영상처리 시스템으로 신속하게 처리되는 것이다. “최신세대의 3D 시스템으로 수술할 때 대부분의 안과의들은 지연이나 대비감도 소실 또는 해상력의 상실을 체감하지 못합니다” 그가 말했다. Dr. Weinstock 은 헤드-업 기술의 인체공학을 “판도를 바꿔 놓은 기술” 이라 일컫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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