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yeWorld Korea December 2019 Issue

FEATURE 8 EWAP DECEMBER 2019 단 안실명 환자가 술 전 워크업(work-up)과 백내장 수술 상담을 위해 클리닉에 들어선다. 환자가 남은 한쪽 눈으로만 볼 수 밖에 없는 이런 상황에서, 안과의는 이 환자를 양안환자와는 다르게 치료하는가? 안과의는 기능적으로 단안만 볼 수 있는 이러한 환자의 백내장 수술이 차이가 있냐는 물음에 간단하게 “아니요”라 답변한다. 대부분 단안실명 환자도 양안환자와 동일하게 상담을 받고 수술을 받는다고 한다. “매 수술마다 양안환자에서 심혈을 기울여 집도하는 것처럼 단안실명 환자의 수술도 심혈을 기울입니다,” Howard Gimbel, MD는 말했다. Dr. Gimbel, Richard Lindstrom, MD, Robert Osher, MD, 및 Abhay Vasavada, MD 도 같은 의견을 보이지만, 이러한 환자들의 경우 고려해야할 몇 가지 사항이 있다. 예를 들어, 언제 수술을 진행할 것인가 이다. Dr. Lindstrom 은 단안실명 환자에게 백내장 수술을 권유함에 있어 다소 보수적인 입장을 취하게 된다고 하는데, 특히 환자가 백내장 수술 합병증으로 첫 안구를 잃었다면 더욱 그렇다고 한다. “늘 그렇듯, 수술로 인한 이득이 환자의 특수한 케이스를 능가할 것인가를 따져볼 때 환자의 가족이나 믿을 만한 조언을 통한 환자의 선택에 달려있습니다” Dr. Lindstrom은 덧붙였다. "하지만 백내장은 시간이 경과할수록 더 커지고 더욱 단단해지기 때문에 수술을 너무 지체하게 되면 수술이 더 어려워지고 안전하지 못하다는 것을 환자에게 알려주는 게 도움이 됩니다. 쉽사리 결정을 내리지 못해 진행을 하지 못하는 환자에게 특히 도움이 되지요. 제가 볼 때는 단안실명 환자에서 수술을 진행하는 것은 엄청난 책임과 의무가 수반된다고 생각합니다.” Dr. Lindstrom은 모든 환자들에게 (단안 및 양안) 백내장 수술을 진행하기 앞서 정말로 시력적인 문제가 발생할 때까지 수술을 기다릴 것을 권유하며, 수술을 하기 적당한 때를 기다리는 와중에도 시력을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음을 알려준다고 하였다. “적절한 안경 처방으로 수술을 미루기 원하는 환자들의 경우 대비감도를 향상시키는 옐로우 렌즈(yellow lens), 빛의 산란을 줄이기 위한 반사 방지막이 있는 안경, 적절한 조명, 저시력용 보조도구, 그리고 희석한 페닐에프린을 이용하는 경미한 확장제가 도움이 됩니다,” 그가 첨언했다. Dr. Osher역시 문제가 발생할 때까지 수술을 미루라고 권한다고 한다. “환자가 만족하지 못하고 보존적 대체방법도 다 소진되고 나면 그때 수술이 정당화되는 것이죠.”그가 말했다. Dr. Lindstrom은 단안실명 환자의 상담은 양안환자의 상담과 비슷하지만 다른 점이 있다면 상담과정이 조금 더 길다는 것이라고 했다. “백내장 수술은 선택적 수술이고 환자가 준비될 때까지 기다릴 수는 있으나 해가 지날수록 안전해지거나 쉬워지는 수술이 아니라는 것을 환자가 이해할 수 있도록 합니다” 그는 말했다. “남은 한쪽 눈에 수술을 받기로 선택하는 것은 환자뿐만 아니라 수술을 진행하는 안과의 에게도 큰 책임감이 수반된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저 또는 원하신다면 경험이 많은 전문가 동료가 책임지고 백내장 수술을 맡을 것이며 환자들이 원할 때 언제든지 진행할 수 있다고 안심시켜드립니다.” Dr. Vasavada는 단안환자와 양안환자 모두, 수술 전 상담에 다른 가족구성원을 동반하는 것에 대한 중요성도 강조했다. 단안실명 환자에서 백내장 수술시 고려사항 Considerations for cataract surgery in monocular patients by Liz Hillman EyeWorld Senior Staff Writer 한 눈에 보기 •단안실명 환자를 위한 상담, 의사결정, 그리고 수술의 많은 부분들은 양안 환자와 동일하게 진행된다. •단안실명 환자들은 좀 더 오랜 기간 술전 상담을 받아야 할 수도 있다. •정말로 시력에 문제가 나타날 때까지 수술을 연기하도록 환자에게 권유할 수는 있으나 수술의 위험을 증가시킬 정도로 백내장의 크기와 밀도(density) 가 심각해질 때까지 수술이 연기되어서는 안 된다. •이러한 단안실명 환자에서는 toric lens를 권장할 수도 있으나, 안과의는 다초점 및 조절 IOL의 경우 조심스럽게 진행해야 한다. Contact information Gimbel: hvgimbel@gimbel.com Lindstrom: rllindstrom@mneye.com Osher: RHOsher@cvphealth.com Vasavada: icirc@abhayvasavada.com 본문은 EyeWorld 2019년 9월호에 실렸던 글이다. 약간의 수정을 거치고 ASCRS Ophthalmic Services Corp.의 허락을 받아 다시 싣게 되었다. 후극백내장을 동반한 단안실명 환자에서의 전낭 제거. 단안환자에서 수술할 때 우려가 조금 커 지기는 하지만 많은 안과의들은 양안환자에서 수술할 때와 동일한 과정을 거친다. 전체 사례는 EyeWorld 2018년 10월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출처: Kevin M. Miller, 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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