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yeWorld Korea June 2017 Issue

39 EWAP CATARACT/IOL by Stefanie Petrou Binder, MD EyeWorld Contributing Writer 항 VEGF 주사를 더 자주 오래 맞은 습성 황반변성 환자에게 수정체 유화술을 시행한 후 시 력 회복 결과가 더 뛰어나다는 사실이 발견되었다 백 내장에 걸린 습성 황반 변성 환자가 항 VEGF( 혈관 내피세포 성장 인 자) 주사를 백내장 수술 전에 맞은 경우, 수술 후 재발률이 현저하게 낮아졌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 이 연구 결과 백내장 수술 전 황반 이 건조한 기간이 길수록, 수술 후 습성 황반변성이 재발할 확률이 낮아졌고 황 반이 건조한 상태로 유지되는 기간 역 시 길어졌다. Petja Vassileva, MD(University Eye Hospital, Sofia, Bulgaria)는 이 주제 에 대한 후향적 의무기록 분석을 시행 하였다. Dr. Vassileva는 2015년 4월부 터 2016년 4월까지, 백내장 수술 (수정 체유화술) 전 유리체 내 VEGF 약물 주 입을 통해 습성 황반변성을 치료하던 모든 환자의 기록을 분석하였다. 또한 백내장 수술 당시 ARMD로 새로 진단 받은 후 순차적으로 치료된 환자의 기 록도 분석하였다. 그는 “습성 황반변성 환자에서 백내 장 수술을 시행할 적절한 시점이 언제인 지, 백내장 수술이 질병의 진행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아직 완전히 밝혀지 지 않았습니다. 많은 환자들은 ‘제 시력 이 나빠진 것이 ARMD 때문인가요, 백 내장 때문인가요?’, ‘습성 황반변성 치료 중 질병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백내장 수술을 받을 수 있는 최적의 시점은 언 제인가요?’ 등의 질문을 하게 됩니다. 따 라서 우리의 목표는, 임상에서 자주 마 주하게 되는 경험을 바탕으로, 수정체 유화술과 연관된 습성 황반변성 진행의 위험성을 파악하고, 습성 황반변성의 재활성화와 관련된 위험인자들을 밝히 며, 수술 시점이 결과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보다 잘 이해하는 것이었습 니다.”라고 말했다. 이 발표는 작년 9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개최된 XXXIV Congress of the European Society of Cataract and Refractive Surgery 에서 진행되었다. 이 연구에는 30명의 환자들이 포 함되었고 평균 연령은 78세(70-89세) 였으며, 여자가 14명, 남자가 16명이었 다. 연구 시작 시점에서 환자를 두 집단 으로 나누었다. 그룹 I에는 습성 황반변 성 진단을 받고 항 VEGF 주사(bevaci- zumab 또는 aflibercept) 치료를 받던 중 백내장으로 인해 수정체유화술을 받 은 19명의 환자(63.3%)가 포함되었다. 그룹 II에는 이미 진행된 백내장 단계에 서 처음 습성 황반변성을 진단받고, 백 내장 수술 후 이에 대한 치료를 받은 11 명의 환자(36.66%)가 포함되었다. 연구 포함 기준은 서로 다른 심각도 를 보인 습성 황반변성 환자 중 이를 위 해 항 VEGF 약물 치료를 받았으며 유 의한 수준의 백내장이 존재하는 환자들 이었다. 당뇨병성 망막병증, 당뇨성 황 반부종, 이전의 유리체 망막 수술, 망막 혈관 경색, 말기 ARMD 또는 원반형 상 처 등의 진단을 받은 경우에는 연구에 서 제외하였다. 모든 환자에게는 상세한 안과 검진 이 이루어졌다. 외래 방문 때마다 최고 교정 시력(BCVA), 안저 검사 및 촬영, 형광 혈관조영술, OCT를 시행하였다. 백내장의 유형과 습성 황반변성의 특성 또한 평가하였다. 망막하 체액 저류, 망막 내의 낭종, 출혈, 색소상피세포 탈락 등을 검사하 기 위한 OCT 역시 시행하였으며, 병변 의 누출과 출혈을 검사하기 위해 형광 혈관조영술을 시행하였다. 연구자들은 백내장 수술 전 유리체 내 항 VEGF 치료를 받은 횟수와, 백내 장 수술 전후 황반이 건조하게 유지된 기간을 계산 및 비교하였다. 또한 백내 장 수술 후 습성 황반변성이 재발하는 지를 모니터링하여, 그룹 I의 습성 황반 변성 환자들을 그룹 IA(재발 없음)와 그 룹 IB (재발함)로 분류하였다. 수정체유화술 시행 후 그룹 IA에는 6명(20%)이 포함되었으며 이들 중 4명 은 핵백내장 (66.6%), 2명은 낭밑백내 장(44.4%) 환자였다. 그룹 1B에서는 13 명(43.3%)이 포함되었으며 이들 중 9명 은 핵백내장(69.2%), 4명은 낭밑백내장 (30.7%) 환자였다. 그룹 IA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시행하였고, 그룹 IB 환자들은 항 VEGF 약물로 치료를 시작하였다. 그룹 I에서 OCT를 시행한 결과 망막 하액이 11명에서 관찰되었고(57. 89%), CME는 8명(42.10%)에서, 색소상피세포 박리는 18명(94.73%)에서, 출혈은 1명 (2.26%)에서 관찰되었다. 그룹 II에서 망 막하액은 2명 (18.18%)에서, CME는 3명 (27.2%)에서, 색소상피세포박리는 9명 (81.8%)에서, 출혈은 1명(9.09%)에서 관 찰되었다. Dr. Vassileva는 “우리는 백내장과 습성 황반변성을 앓는 작은 집단의 환 자를 신중하게 추적 관찰하였으며, 백 내장 수술 후 재발률이 68.4%에 달할 만큼 높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색 소상피세포박리가 두 집단에서 모두 흔 하게 관찰되었고, 그룹 I에서는 망막하 액과 CME가 더 높은 비율로 관찰되었 습니다. 식별된 위험인자들은 수술 전 황반이 건조했던 시기의 존재 여부, 유 리체 내 주사 횟수, 습성 황반변성의 심 각도였습니다. 재발한 환자의 경우 수정 체유화술 이전에 항 VEGF 주사를 맞은 횟수가 더 적었습니다. 또한 수정체유화 술 전후로 황반이 건조하게 유지된 시기 가 더 짧았고, 수술 후 시력 회복을 위 해 더 많은 주사 치료가 필요했습니다.” 라고 설명했다. 형광 혈관조영술 결과 그룹 IA에서 Classic CNV 형성이 다수 관찰되었고 (66.6%) 그룹 IB에서는 Occult CNV 형성이 다수 관찰되었다. 그룹 II에서는 continued on page 42 항 VEGF 주사 전후 백내장 수술 시행이 좋은 결과를 보장할 수 있다 Timing cataract surgery around anti-VEGF injections may be a good idea June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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