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yeWorld Korea September 2016 Issue

친 애하는동료들에게 건전한 논란은 발전을 위한 긍정적인 과정입니다. 논란에 대한 토론을 통해 안과의들은 자신의 기술과 능력을 평가 및 정리할 수 있으며, 혁신가들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고, 현재 존재하는 다양한 논란에 대한 연구역시활발해집니다. 안과학은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다양한 치료 및 진단 선택지들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각 선택지는 주어진 환경 하에서 사용 가능하며, 선택은 과학적 근거, 친숙성, 유용성, 비용 등 다양한 요인들을 고려한 집도의의 몫입니다. 이 과정에서, 어떤 것이 “최선의” 선택인지에 대한 논란은 피할 수 없을지 모릅니다. 이번호에서는이러한다양한 “논란들”을다루고있습니다. 전방 내 항생제 치료는 전세계에서 점점 많은 백내장 수술 전문가들이 선택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안내염의 위험성을 줄일 수 있으나, 논의가 필요한 다양한 고려 사항들이 존재합니다. 대부분의 전방 내 항생제들은 현재 시중에서 구입할 수 없으며, 따라서 약제 혼합 및 희석과 관련된 문제점들이 수면 위로 올라오고 있습니다. 전방 내 cefuroxime은 일부 국가를 제외하면 상업적인 사용이 불가능합니다. 최근 발견된 재앙에 가까운 후유증인 HORV 역시 전방 내 반코마이신 사용의 안전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4세대 플루오로퀴놀론인 moxifloxacin은 안전하고 효과적인 것으로 보입니다. 멸균되고 보존제를 첨가하지 않았으며 상업적인 사용이 가능한 moxifloxacin은 많은 의사들의 선택을 받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저는오랫동안전방내항생제치료를시행해왔습니다. 그리고지난 9년간은반코마이신대신 moxifloxacin을 사용하였습니다. 당연하겠지만 향후에는 전방 내 항생제 사용이 더 많이 채택될 것입니다. 우리는 더 안전하고 효율적이며, 사용하기 쉬운 약제를미래에사용할수있기를기대하고있습니다. ISBCS는 항상 큰 논란의 중심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선진국의 많은 의사들은 이 선택지를 가까이 들여다보기 시작했습니다. 이 접근법은 편리하고 가격 대비 효율적이기 때문에, 선호할 만한 이유는 충분합니다. 서구 국가들에서는 이것이 참일지 모르지만, 다른 국가들에서는 그렇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개발도상국에서는 잠재적인 안내염이 이 접근법과 관련된 안전성 문제로 남아 있습니다. 또한 세계의 많은 지역들에서는 여전히 목표했던 굴절 및 시력 결과를 일관성 있게 달성하는 것 자체가 큰 도전 과제입니다. 따라서 한쪽 안구의 결과를 지켜본 후 다른 쪽 안구의 수술 계획이나 기법을 변경하는 것이, 더 나은 굴절 결과 달성을 위해 기술적, 기능적으로 더 낫다는 추론은 논리적입니다. 이러한 점들을 고려했을 때, 전신마취가 필요하거나 위험성 높은 전신 질환을 가진 일부 환자들에게 ISBCS가 선택적인 효용성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환자들에서도, 수 주 정도의 기간을 둔 후 두 번째 안구를 수술하는 것이 대부분의 의사들에게선호되고있습니다. 수술 시의 난시 교정은 백내장 치료에 있어 핵심적인 부분이 되고 있습니다. 토릭 IOL는 이 분야의 ‘게임 체인저’가 되고 있습니다. LRI, 절개술, 레이저 굴절 수술과 같은 다른 선택지들과 비교했을 때, 토릭 IOL의 결과가 더 정밀하고 예측 가능합니다. 뿐만 아니라, 토릭 IOL는 백내장 수술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삽입할 수 있으며, 추가적인 기술 또는 장비 사용에대한지식습득을요하지않습니다. 마지막으로, 굴절 수술의 선구자는 매우 놀라운 속도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현대의 LASIK은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인 안구 수술로 자리잡았습니다. 그러나 시력의 질 및 안구건조증, 확장증 등의 부작용 위험성 감소의 측면에서는 아직 갈 길이 멉니다. 토포그래피 가이드 수술과 같은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들이 더 넓은 범위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더 나은 시력을 보장해 주고 있으며, 여기에는 불규칙 각막 (원추각막 등) 환자들도 포함됩니다. 또한 ReLex SMILE은 다음 세대의 지평을 열고 있습니다. SMILE은 각막의 생체공학적 강도를 더 잘 보존하며, 안구건조증과 같은 부작용 발생 가능성을 줄입니다. 그러나 여기에는 아직 한계점들이 존재하며, 현재는 그 개선을 위한 더 많은 체계적인 과학적 연구들이 진행 중입니다. 결실을맺기전까지는 LASIK이굴절수술전문가들에게가장널리선택되는선택지로남아있을것입니다. 오늘날은 많은 임상의 및 과학자들에게 흥미로운 시점입니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논란들이 향후 더 나은 길로 나아갈 수 있는통로가되기를기원합니다. Reference 1. ESCRS Endophthalmitis Study Group. Prophylaxis of postoperative endophthalmitis following cataract surgery: results of the ESCRS multicenter study and identification of risk factors. J Cataract Refract Surg. 2007;33:978–988. Warmest regards, Abhay Vasavada Guest Editor EyeWorld Asia-Pacific EYEWORLD ASIA-PACIFIC EDITORIAL BOARD C HIEF MEDICAL EDITOR Graham BARRETT, Australia MEMBERS Abhay VASAVADA, India ANG Chong Lye, Singapore CHAN Wing Kwong, Singapore CHEE Soon Phaik, Singapore Choun-Ki JOO, Korea Hiroko BISSEN-MIYAJIMA, Japan ASIA-PACIFIC CHINA EDITION Editors-in-Chief ZHAO Jialiang ZHAO Kan Xing Deputy Editor HE Shouzhi Assistant Editor ZHOU Qi ASIA-PACIFIC INDIA EDITION Regional Managing Editor S. NATARAJAN ASIA-PACIFIC KOREA EDITION Regional Editor-in-Chief Hungwon TCHAH Regional Managing Editor Chul Young CHOI Hungwon TCHAH, Korea John CHANG, Hong Kong Johan HUTAURUK, Indonesia Kimiya SHIMIZU, Japan Pannet PANGPUTHIPONG, Thailand Ronald YEOH, Singapore S. NATARAJAN, India Sri GANESH, India YAO Ke, China Y.C. LEE, Malaysia 3 EWAP September 2016 안 녕하십니까? 아이월드(EyeWorld) 한국어판 편집장 차흥원입니다. 성큼 다가온 가을에 아이월드 (EyeWorld) 한국어판 21호로인사드립니다. 편집자 인사말 한국편집자인사말 이번 아이월드(EyeWorld) 21호의 커버스토리는 안과학계 내에서의 여러 논란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전방 내 항생제 사용, 양안 동시 백내장 수술(ISBCS), 난시교정을 위한 수술기법, 그리고 SMILE과 LASIK외 굴절수술기법의 비교 등, 여러 선생님들께서 현재 고민하고 계실 이슈일 것이라 생각됩니다. 특히 전방 내 항생제 치료의 경우, 반코마이신 사용과 관련하여 최근 발견된 후유증인 HORV에 대한 내용은 앞으로의 수술 약제사용에 영향을 미칠 중요한 글로벌 이슈라 할 수 있습니다. 이슈에 대한 학계의 동향과 반응, 임상에서의 주의점 등에 대한 의견이 독자 선생님들의 진료에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또한 양안 동시 백내장 수술(ISBCS) 역시 안과학에서 오랫동안 논란이 되어왔던 이슈입니다. 안전성과 효율성을 두고 오랜 기간 논의되고 연구되어 온 만큼, 양측의 의견과 연구내용을 살펴볼 필요가 있을 듯 합니다. 그리고 지난 호에서 최근 시장이 커지고 있는 SMILE의 최신 동향을 커버스토리로 소개해드린바 있는데, LASIK이 굴절수술의 대명사로 자리잡은 현대에 LASIK의 여러 문제점과 이를 보완할 수 있는 방법으로써 SMILE의 추격이 매섭습니다. 이번 호에는 SMILE, LASIK 그리고 그 외 여러 굴절수술을 비교한 기사가 실려있으니 참고가 되시리라 생각됩니다. 아울러 지난 7월에 있었던 29회 APACRS 연례 학술대회의 여러 저명한 안과전문의들의 토론내용을 정리한 레포트기사로, 함께 자리하지 못하셨던 독자선생님들께서도 안과학계의 동향을 생생하게 파악하시면 좋겠습니다. 환절기에 건강에 유의하시길 바라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안과 전문지로 찾아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6년 10월, 아이월드 한국어판 편집장 차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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