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yeWorld Korea March 2016 Issue
가이루어지는경우, 성공적이면서장기적 결과가 도출될 가능성은 매우 높다. ‘녹내장 치료에 있어서의 투약 불 순응’ 모든 만성 질환의 관리에 투약 불순 응 및 치료의 조기 중단은 환자의 장기적 치료 결과를 위협하는 주요한 문제이다. 녹내장은 장기적인 질환의 대표적인 예 이다. 병증 자체의 증상은 손상이 중간 혹은 심각한 수준에 도달하기 전까지는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는다. 그러나 치료 를 받는 것은 많은 불편을 감수해야 한 다. 약물 투여는 번거롭고, 환자의 생활 습관 및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친다. 마지 막으로 치료 프로그램을 따르지 않는다 고 해서 당장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는 것 도 아니다. 투약순응도및지속성에관한방대한 연구 자료를 검토한 결과, 환자의 25%는 철저하게 투약 지침에 순응하고, 약 25% 는 투약에 불순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50%는 일부 경우를 제외하고는 매우 규칙적으로 투약 일정을 준수하는 범주에서부터 “투약을 건너뛰는 날(drug holidays)”을 포함해 아주 불규칙적으로 투약하는 모습까지, 부분적으로만 투약 지침을 준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중간 정도의 순응도를 보이는 50%의 환자들이 교육이나 약물 투여시 간 통보 등 기타 지원을 통해 투약 순응 도를 끌어 올릴 수 있는 계층에 해당한다. (교육의 내용은 녹내장으로 인해 실명이 올 수도 있고, 동시에 치료를 통해 시력을 보존할수있다는단두가지사실을인지 시키는 것이다.) 모든 환자는 이러한 정보 및 지원을 받을 권리가 있지만, 다른 환자에 비해 더 절실히 필요로 하는 환자도 분명히 존재 한다. 이렇게투약불순응위험이높은환 자들은 어떻게 파악할 수 있는 것일까? 안과의와 환자 간에 상호 개방적이며, 평 가의 잣대를 들이대지 않는 협력 관계 구 축이 가장 중요한 바탕이 된다. 환자들도 일부러 투약을 거부하는 것은 아니다. 환 자들이 투약 지침을 잘 준수하지 않는 이 유는 자신이 그러한 병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기 싫어하는 측면이 일부 있 고, 그냥 별다른 의도 없이 투약을 건너 뛰는 경우도 많다. 또 “의사나 주변 사람 을 실망시키기 싫어서”라는 측면도 있다. “우리가 잊어버린 것을 어떻게 기억하라 는 말이냐?”라고 반문하기도 하는데, 이 러한 반박이 전혀 일리 없지는 않다. 목, 어깨, 손, 손가락이편치않은환자, 수전증 또는 관절염이 있는 환자 역시 안 약을 점안하는 데 물리적인 장애를 경험 하기도 한다. 이러한 장애를 극복할 수 있 도록 이끌어 주거나 간병인이나 친척 등 이안약을대신넣어주지않는다면, 안약 을 통한 치료는 이들 환자에게는 적절한 방법이 아닐 수 있다. 내원일에 나타나지 않는 환자는 안약 을 제대로 사용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내원 상담 시 예기치 못한 안압의 증가 가 나타나거나 안압은 그대로인데 질병 의 진행이 이루어지는 것이 밝혀지는 경 우, 내원 시기 또는 내원 일정 전에 투 약 일정을 준수하지 않았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예상되는 부작용(눈썹의 성 장, prostaglandin 유사체의 결막 주입 등)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투약을 제 대로 하지 않고 있음을 나타내는 단서가 될 수 있다. 중요한것은만일투약순응도를담보 할 수 없는 경우, 안압을 낮추기 위한 다 른 전략을 사용해야 할지도 모른다는 점 이다. (SLT 또는 수술) Shamira Perera, MD ‘녹내장 치료약물 투여기간 연장’ 관련 싱가포르에서 근무하면서 앞서 언급 된 모든 치료 방식에 대해 직접 참여하는 기회를 가졌던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한 다. 심층적인 시장 조사를 해야겠다는 필 요성을 느껴서 우리는 설문지 기반의 연 구를 진행하여 약물의 지속 방출 장치를 선택하는 환자들이 고려하는 요소를 평 가하였다. 당시 조사 결과에서 환자들은 의사 결정에 있어 각각의 방식을 선택할 때와 각각의 효과는 어떠하고 그에 따라 감수해야 하는 위험은 어느 정도인지를 매우 정확하게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 타났다. 응답자의 2/3는 전방 내, 결막하, 또는 눈물 구멍 설치 식의 지속 방출 장 치에대해서개방적인입장이었다. 20%는 그 어떤 방식의 주입에도 반대하였다. [1] 약물의 전달 기간은 내원 일정을 고 려해 5개월 정도가 적당할 것으로 보인 다. 그러나 약물역동학적 측면에서 볼 때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 사전 검토 데이터 에 따르면 전방내(intracameral) 약제는 prostaglandin 유사체를 사용할 때 눈 주 위에서 나타나는 부작용을 줄여 주는 효 과가 있다. 눈 밖으로 약물이 세어 나오 지 않기 때문인데, 바로 이 부분이 결정적 인 이점이 될 수 있다. 그러나 반대급부 로, 아시아인의 경우는 눈의 각도가 날카 로워 이러한 치료법이 적절치 않을 수 있 다. 이러한 것이 대안을 모색하는 원동력 을 제공한다. ‘다양한녹내장치료약물중에서 의 선택의 문제’ 2차요법으로 (Dr. Wallace도이를지 지하고있다) 고정투여량복합제제의경 우최대내약약물치료로빠르게이행이 가능할수있다. 병증의진행이매우빠르 게 이루어지고 있는 일부 환자에게는 도 움이 되겠으나, 이 역시 비용과 부작용 측 면에서균형을찾을필요가있다. 분명, 싱 가포르에서는 고정 혼합 약물의 사용이 그렇게보편적으로이루어지고있지는않 다. 제네릭 약물에 대한 견해는 아시아 태 평양 지역 전체에 걸쳐 장소에 따라 매우 다르게 나타난다. 그러나 이러한 약물이 시장 판도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점에는 모두가 공감하고 있다. 수술전마지막수단으로사용되어왔 던 SLT도 사용이 늘어나고 있다. 상대적 으로 나이가 젊고, 바쁜 환자의 경우, Dr. Parekh의 사례처럼 1차 치료 목적으로 이러한 요법을 사용하고 있다. 우리는 다 기관무작위임상시험을통해 1차치료법 으로서의 SLT와 prostaglandin 유사체를 비교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연구에 서 가장 주안점이 되는 부분은 삶의 질과 비용 대비 효율성이다. [2] ‘녹내장 치료에 있어서의 투약 불 순응’ 우리는아시아지역의경우투약순응 도가 상대적으로 낮다는 사실을 발견하 였다. [3] 개인적으로는 환자의 최초 내원 시자세하고구체적인설명을해주면환자 How doctors - from page 28 March 2016 Glaucoma treatment 30 EWAP SECONDARY FE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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