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yeWorld Korea December 2015 Issue
December 2015 8 EWAP FEATURE The Event Horizon - Complex cataract surgery 이벤트호라이즌 by Chiles Aedam R. Samaniego EyeWorld Asia-Pacific Senior Staff Writer CRCRS (Combined Symposi- um of Cataract and Refractive Societies), 쿠알라룸푸르에서 개최된제 28회 APACRS 연례 학술회의를통해복합백내장 수술을집중조명한다. A PACRS 의 전 회장인 Dr. Graham Barrett (Perth, Australia) 는 CRCRS야말로 협회의 “가장 대표적 심포지움”이라고 말하고 있다. 지금으로부터 10년 전 베이징에서 시작된 이 심포지움은 APACRS의 자매 협회인 American Society of Cataract and Refractive Surgery (ASCRS), European Society of Cataract and Refractive Surgeons (ESCRS), Latin American Society of Cataract and Refractive Surgery (ALACCSA)의 연례 총회 시함께개최되고있다. 지난 8월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제 28 회 APACRS 연례 회의에서, 참여 기관인 APACRS, ASCRS, ESCRS의 전문가들은 백내장 수술에서 ‘이벤트 호라이즌 (한번 건너면 돌아올 수 없는 선)’이라고 불리며 공포의 대상이 되고 있는 합병증의 관리를 집중적으로조명하였다. 일반 상대성 이론에서, 이벤트 호라 이즌이라 함은 시공간을 나누는 일종의 경계선으로, 흔히 블랙홀과 관련되어 있는 것으로 흔히 알려져 있다. 이벤트 호라이즌을 일단 넘어서게 되면 중력이 너무나 강해 더 이상 탈출이 불가능하게 되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이번 심포지움에서 논의된 합병증들 역시, 백내장 수술의에게 있어 더 이상 돌이킬 수 없는 지경으로 떨어지는 분수령이 될 수도 있는 것들이다. 이러한 합병증들은 초기에 발견하여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을 시 시력은 물론 안구 자체를 더 이상되살릴수가없는지경에이르게할수가 있다. Fluid misdirection syndrome “처음 fluid misdirection에 대해 발표해 달라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만 하더라도, 이 병증에나름의지식이있다고생각을했었다.” 심포지움 발표에 나선 싱가포르의 Dr. Chee Soon Phaik의 말이다. “그렇지만 막상 문헌을 찾아보니, 발표되어 있는 정보를 거의 찾아보기힘든수준이었다.” Dr. Chee는이증후군을한마디로이렇게 정의하고 있다. “맥락막의 출혈이나, 안구 외부의 압력이 없는 상황에서 갑작스럽고도 급격하게 전방 (anterior chamber)의 폭이 좁아지고, 이러한 증상이 오래 지속되는 현상으로, 주로 수정체 유화 절차 중 세척 (irrigation)이나흡입(aspiration), 또는백내장 수술중후낭의세척과정에서발생한다.” 덧붙여, D r. Che e는 “a que ou s misdirection(악성녹내장)과거의유사하지만, 단 한가지, 이것은 수술 중에는 발생하지 않는다는 차이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Fluid Misdirection은수술중에발생한다.” 또한 그에 따르면, 이러한 증후군의 병태 생리학적 특성 역시 “매우 불분명하다”고 한다. Dr. Richard Mackook는 fluid(관류액) 가후낭과앞유리체사이, 잠재적공간상에서 누적되었을 수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1]. Dr.Mackool는이러한관류액이후낭파열부의 모서리나, 약화된모양소대를통해흘러나온 뒤, Berger’s space 내에 축적되어 후낭을 전방으로압박했을가능성이있다고보았다. Dr. Mackook는 이를 놓고, “infusion misdirection syndrome”이라는 새로운 용어를제시하기도하였다. 좀 더 최근에는 Dr. Oliver Lau 및 그 연구진이 Journal of Cataract and Refractive Surgery에유사한증상에대하여보고하면서 이를 “acute interoeprative rock-hard eye syndrome (수술 중 급성 안구 경화 증후군)” 이라고명명하기도하였다. Dr. Chee에따르면당시연구진은 “전방이 급격히 얕아지는 현상과 함께, 액체 유출이나 맥락막 출혈이 없이도 안구가 돌덩이처럼 딱딱해 지는 현상을 목격”하였다고 전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단 수초 만에 벌어질 정도로 진행 속도가 매우 빠르다. 따라서 당시 연구진들은 이러한 현상이 infusion misdirection syndrome과는 약간의 차이가 있는것으로생각했었다.” 당시 연구진은 또한 관류 중 전방이 얕아지는 현상이 발생한 경우는 27 게이지 캐뉼러를 사용하여 관류액을 매우 빠른 속도로 적용한 경우라고 덧붙였다. Chee 박사는 이러한 세척액이 모양 소대 상에 존재하는 작은 구멍을 타고 들어가 후낭 뒤 잠재공간상에축적되었을것으로보고있다. Dr. Chee가 특히 관심을 가졌던 연구 문헌은2009년도Archives of Ophthalmology 연구 자료로, 적출된 돼지 안구를 놓고, phaco 및 흡입으로 인해 후낭- 유리체 경계막 (membrane barrier) 에 발생하는 효과를 서로 다른 맥락 하에서 규명하고자 한연구자료였다[3]. 당시연구에서 Dr. Shiro Kawasaki 및 그 연구진은 전방을 장시간에 걸쳐 세척하고, 전방을 확대/축소 (inflation/ deflation) 하는 작업은 앞유리체막 박리를 유발할위험이있다는사실을밝혀내었다. 한 편, 27게이지 수력분리술 사용은 앞유리체막 파열의 위험 요인이 되며, 이로 인해 막이 분리되어 액체가 Berger’s Space 내부로 유입되었을수가있다는것이다. 이보다 앞서 Tomohiro Ikeda 박사 및 그 연구진이 지난 1999년 발표한 논문에서는, 이들 연구진이 앞유리체막 파열 또는 손상의 위험 없이, 외과적 방법으로 후낭을 분리하는연구를진행한바가있었다[4]. 당시 연구에서는 27 게이지 캐뉼러를 통해 BSS 를 주입함으로써, 이러한 목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한다. “그 간 다년간에 걸쳐 백내장 수술을 진행해 왔는데, 내 개인의 경험으로도 수력분리술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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