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yeWorld Korea June 2014 Issue
57 EWAP NEWS & OPINION June 2014 지난 20년간 이뤄낸 성과, 실명의 감소 Blindness decreases over 20-year time span 백내장은 여전히 실명의 주 원인이다 학 술지Lancet Global Health 2013년 12월호에 발표된 한 연 구에 따르면1990년과 2010년 사이 전 세계적으로 실명이 감소하였다. 1 영국 캠브리지 Anglia Ruskin University의 의과전문대학원 Vision and Eye Research Unit의수석연구원인 Rupert R.A. Bourne, MD 는 1990년과 비교하여 2010년 전 세계 맹인인구(약 3,200만명)는 변하지 않았으나 예방 또는 치유 가능한 질 환으로 인한 실명환자의 비율은 68%에서 65%로 감소하였다고 밝혔다. Dr. Bourne 은 이 3%의 변화는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노령인구를 고려할 때 의미있는 감소라고 밝혔다. “세계적으로 인구노령화가 심해지면 서 맹인의 비율은 현저히 늘어날 것으로 예 측되었다. 절대적 맹인인구는 변하지 않았 으나 맹인의 비율은 의미있게 감소하였다. 모든 연령층에서 연령표준화 유병률은 세 계 전 지역에서 감소하여 1990년0.6%에서 2010년 0.47%로 감소하였다.” Dr. Bourne는 이러한 감소는 빈곤의 감소, 공중 보건정책 향상 및 안과의료의 발전에 기인한다고 밝혔다. “특히 백내장, 교정되지 않은 굴절이상 및 트라코마의 질 병부담을 고려할 때, 안과 의료의 발전은 그 기여가 크다. 이러한 질환들의 연령표준 화 유병률은 1990년에서 2010년 사이 감 소하였다”. 통계자료로 살펴본 변화 1980년 이후 최초로, 본 연구는 모든 실명 및 시각장애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고 찰하였으며 243개의 연구로부터 290만 건 의 시력 검사 데이터를 검토하였다. Vision Loss Expert Group은 2007년 세계질병부 담연구의 일환으로 전 세계 79명의 안과전 문의와 검안사들이 모여 설립한 국제협력 단체로 Dr.Bourne과 동료 연구진이 속한 기관이기도 하다. The Lancet Global Health 11월호에 게재된 데이터 리뷰는 실명의 원인에 대 한 출판 및 미출판자료들을 살펴보았다. 실명은 시력이 더 좋은 눈에서 3/60 미만 의 시력으로 정의되며 중등도에서 중증시 각장애는 시력이 더 좋은 눈에서 6/18 미 만 3/60이상으로 정의된다. 연구진은 백내 장, 녹내장, 황반변성, 당뇨망막병증, 트라 코마, 및 교정되지 않은 굴절 이상으로 발 생하는 시력장애의 비율을 조사하였고 연 령, 지역 및 연도별로 정보를 분석하였다. 연구진에 따르면, 기존 연구들이 실명 을 살펴본 바 있으나 특정지역 또는 인종집 단에 국한된 자료만을 발표했다. 연구진은 세계를 21개 지역으로 나눈 후 이 중 18개의 지역에서 실행된 연구들 을 포함하였다. 그러나 중앙아프리카와 동 유럽 지역에서 원인 특이(cause-specific) 자료를 다룬 연구들은 찾지 못하였다. 중 부 유럽지역에서는 단 한 건의 연구만을 발 견하였다. 결과를 추적하다 연구결과, 1990년과 2010년 사이, 백 내장, 교정되지 않은 굴절이상, 및 황반변 성이 실명을 일으킨 주원인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실명의 원인에는 큰 차이가 있었다. 백내장으로 인한 실명의 유병률 은 고소득지역에서 15% 미만이었으나 동 남아시아 및 오세아니아에서는 40%까지 증가하였다. 황반변성으로 인한 실명은 남미남부와 중앙 서부유럽을 포함한 고소 득지역의 고령인구에서 더 흔했다. 이 지 역 황반변성 실명의 비율은 15% 이상이 었던 반면 남아시아에서는 2-6% 범위에 머물렀다. 녹내장으로 인한 실명의 비율은 남아 시아, 서부 및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그 리고 오세아니아에서 가장 낮은 4%였으 며 열대 남미에서 가장 높은 15.5%였다. 연구진은 21개 중 13개 지역에서 트 라코마 관련 실명에 대한 데이터를 찾지 못했으나 서부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와 동 부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의 맹인 인구 중 트라코마 유병률은 각각 3.6% 및8.1%로 나타났다. 중등증에서 중증 시각장애는 교정되 지 않은 굴절이상, 백내장, 및 황반변성이 그 주원인이었다. 교정되지 않은 굴절이상 으로 인한 시각장애는 남아시아에서 특히 비율이 높았다. 중등증에서 중증시각장애와 실명은 세계적으로 여성에서 더 빈번히 발생했다. 연구진은 “세계적으로 여성에서 백내장으 로 인한 실명은 35.5%였으며 남성에서는 30.1%였으며 중등도에서 중증의 시력장애 에서는 그 비율이 각각 20.2%와 15.9%였 다.”라고 기술하였다. 황반변성 역시 남성 보다는 여성에서 그 빈도가 높은 것으로 나 타났다. 1990년부터 2010년까지 트라코마, 백 내장, 및 교정되지 않은 굴절이상의 연령평 균화 유병률은 전 세계적으로 감소하였다. 실명을 초래한 녹내장, 황반변성, 및 당뇨 망막병증의 유병률은 감소했으나 시력장 애에 있어서는 증가하였다. 결과의 해석 연구진은 실명 및 중등도에서 중증시 력 장애의 감소는 백내장 유병률 감소에 절 반 이상 기인한다고 보았다. 또한 교정되지 않은 굴절이상의 감소 역시 실명과 시각장 애의 감소에 기여했다. 트라코마로 인한 각 막손상의 감소 역시 특히 동부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지역에서 실명 및 시각장애 감소 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결과는 예방 가능한 질환으 로 인한 실명을 퇴치하기 위한 실행계획인 ‘VISION 2020: Right to Sight’의 일환으 로 진행되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Universitat Politècnica de Catalunya 검안학 및 광학 교수이자 UNESCO 시력건강 및 발전위원 장인 Anna Rius, MPH 는 “본 연구는 전 문가, 비정부단체, 및 정부들이 지금까지의 노력이 좋은 결실을 맺었다는 것을 확인해 주었다.”라고 평했다. 그는 스페인에서 실 명의 원인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 바 있다. 그는 “역학(ocular epidemiology) 분 야의 연구원들은 실명과 시각장애 유병률 및 원인에 대한 세계적인 데이터를 제시한 본 연구로 많은 도움을 받을 것이다.”라고 평했다. 그는 세계적인 인구노령화와 다수의 안구질환이 연령과 연관되었음에도 불구 하고 실명의 유병률이 감소한 것에 놀라움 을 표했다. 연구진은 본 연구의 데이터를 통해 고 무적인 발전의 이면에 중앙아프리카, 중부 및 동부유럽, 그리고 카리브해 지역에서 실 명의 원인에 대한 정보가 아직 부족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평했다. Dr. Bourne은 전 세계 실명원인에 대 한 연구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며 그의 연 구단체는 Brien Holden Vision Institute 로부터 보조금을 지원받았다고 밝혔 다. 이로써 연구진의 데이터베이스에 최 근 정보를 업데이트하고 전 세계 누구든 지 인터넷상으로 정보를 이용하게 하는 것이 가능하게 되었다. Dr. Bourne은 본 연구데이터를 게재하는 최초 인터넷 홈 페이지는InternationalAgency for the Preventionof Blindness에 의해 게재하 며 오는 봄에 공개될 것이라 밝혔다. EWAP Reference 1. Bourne RRA, Stevens GA, White RA, Smith JL, Flaxman SR, Price H, Jonas JB, et al. Causes of vision loss worldwide, 1990- 2010: A systemic analysis. The Lancet Global Health.1:e339-e349. Editors’ note: The sources interviewed have no financial interests related to this article. Contact information Bourne: rb@rupertbourne.co.uk Rius: arius@euot.upc.edu by Vanessa Caceres EyeWorld Contributing Wri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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