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yeWorld Korea March 2013 Issue

34 EWAP refractive March 2013 노안 치료의 새 지평, Presbyond Laser Blended Vision Presbyond Laser Blended Vision: Another approach to presbyopia Dan Z. Reinstein, MD 구면 수차 개념도. Source: Dan Z. Reinstein, MD continued on page 36 POR Yong Ming, MBBS, FRCS, MMed, MRCOphth Consultant Eye Surgeon, Jerry Tan Eye Surgery & Jerry TAN, MBBS, FRCS, FRCOphth, FAMS Consultant Eye Surgeon, Jerry Tan Eye Surgery Camden Medical Centre, 1 Orchard Boulevard #10-06 Singapore 248649 Tel. no. +65-6738-8122 Fax no. +65-6738-3822 info@jerrytan.com P resbyond는 기존 단안시 기법의 장점은 강화하고 단점은 개선할 수 있는 매력적인 장비다. 하지만 생각해 봐야 할 문제가 여전히 남아 있다. 구면 수차(SA), 심지어는 코마와 난시까지 안구의 초점 심도를 개선하는 데 활용한다는 이 개념은 이론적으로는 틀릴 것이 없다. 그러나 그 대신 시력의 질이 떨어진다는 것이 문제다. Dr. Reinstein이 이문제에 관해 논의한 바 있다. SA가 특정 수치를 초과하면 시각 피질의 보상 기제를 통한 극복이 더 이상 기능하지 않으며 빛퍼짐, 대비 감도 감소 등의 장애가 심각한 수준으로 발생한다는 것이다. 레이저 굴절 수술 후 안구 치유 과정에서 각막 지형도가 변화하는 것을 실제 사례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이는 상피 재형성과 같은 요인에서 기인한다. 즉, 초점 심도를 1.50 D 수준까지 개선하는 동시에 SA 를 걸러주어 부작용을 방지하는 것은 환자 치유 반응의 정도에 따라 언제든지 장애를 일으킬 위험성을 포함하는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해야 하는 것이다. 노안 환자는 평균적인 LASIK 환자에 비해 연령이 높아 수정체도 유의한 수준으로 변화한다. 수정체의 노화 는 SA증가와도 관련이 있다. 따라서 Prebyond를 이용해 목표한대로각막을교정했다하더하도각막및수정체수차가복합되어심각한시각장애가 언제 나타나서 그 효과가 얼마나 지속될지 정확히 예측할 수 있는 사람은 어디에도 없다. 어떤유형의광학수차라도그정도는동공크기에따라크게달라진다. 그럼에도불구하고 각막절삭 프로파일을 구축할 때 동공 크기 계측치를 논의하지 않는다는 사실은 매우 흥미롭다. Presbyond로 각 환자의 동공 크기에 적합하게 SA를 조절하는 것 외에는 이 효과를 구현할 방법이 존재하지 않는다. 암순응 동공 크기가 큰 환자라면 이렇게 유도된 SA로 인해 시각 장애가 더 심각해질 가능성도 있다. 본 기사에 삽입된 그림에서는 Presbyond 절제 프로파일로 인해 양의 구면 수차가 유도됐으며 이 때문에 수정체 변연부에 입사하는 주변부 광선이 이보다 중앙부에 입사하는 광선 앞에서 초점을 맺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마치 양의 SA가 있을 때 암순응 동공 확대로 인해 야간성 근시가 발생하는 현상을 연상케 한다. 이는 노안시에서 근거리 사물을 바라볼 때 동공이 축소하는 것과 반대되는 현상이다. 근시 부족 교정 편향이 있는 경우 음의 SA가 소량 있는 것이 더 도움이 될 수 있다. 추후 보다 심화된 후속 연구를 통해 기존 단안시 기법과 PLBV를 비교함으로써 이 기술의 장점과 시각에 미치는 악영향을 정량화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 Editors’ note: Drs. Por and Tan have no financial interests related to their comments. 노 안을 교정할 수 있는 이상적인 방법이 있다면 조절력을 회복 하는 일일 것이다. 그러나 노안 진행을 되돌리고 자연적인 초점 조정 기전 을 회복할 수 있는 것으로 입증된 길은 지금 껏 알려지지 않았다. 연구는 계속되고 있지 만, 관련 기술을 임상 현장에 적용하는 일은 향후 10~20년 안에는 불가능할 것으로 보 인다. 조절력을 회복할 방법이 없기 때문에 현재는 굴절력을 원거리와 근거리로 분할하 는 방법을 통해 노안을 치료하고 있다. 이러 한 굴절력 분할은 동일 안구 내에서 할 수도 (다초점 방식), 양안 사이에서 할 수도(단안 시 방식) 있다. 그러나 어떤 방식을 사용하 더라도 환자의 일부 시력 특성은 저하된다. 이들 노안 교정 기술은 원거리, 중거 리, 근거리 양안 시력을 양호하게 하며 동 시에 시력 품질, 대비 감도, 야간 시력, 입 체 시력을 유지할 뿐 아니라 가역적 처치 를 가능하게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우 리가 Carl Zeiss Meditec(Jena, Germany) 와 공동으로 Presbyond Laser Blended Vision(PLBV)를 개발할 때 설정한 목표도 이와 다르지 않았다. 우리는 인체 시각 기전 의 원리를 PLBV 안에 구현하며 환자의 적 응 노력을 최소화하는 것을 또한 개발 방법 론으로 삼았다. 다초점 방식으로 교정한 환자는 한 안 구에 두 가지 상이 맺히고 이를 서로 구분 해야만 하는 부자연스런 상황에 적응해야 하는 숙제를 떠안게 된다. 따라서 당연히 CDVA 상실, 대비 감도 상실, 야간 시력 장애 등을 동반하게 된다. 기술이 발전하면서 많 은 개선이 이뤄지긴 했으나 다초점 환자가 낯설고 부자연스런 안내 경합(intraocular rivalry)에 적응하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는 사실은 여전하다. 게다가 다초점 방식 치료 는 통상 좁은 범위의 굴절 이상(보통 저도 원시 환자)을 수반한다. 콘택트 렌즈 단안시 치료는 레이저 굴 절 술식에서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콘택트 렌즈 단안시 치료에는 태생적으로 많은 한 계가 내재돼 있기 때문에 레이저 굴절 술식 을 통한 단안시 역시 이를 벗어날 수 없다. 이들 단안시 치료의 한계로는 양안 간 부동 시로 인한 융합 능력 상실, 낮은 중거리 시 력, 낮은근거리안원거리시력, 양안대비감 도 감소, 입체 시력 경감(심할 경우 기능 상 실) 등을 들 수 있다. 단안시는 양안 융합(다 초점 방식 교정 환자에게 나타나는 자연스 Views from Asia-Pacif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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