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yeWorld Korea March 2013 Issue
15 EWAP Feature March 2013 백내장 수술 중 각막 난시를 완전히 제거해야 하는가? Experts differ on corneal astigmatism correction in cataract surgery Erin L. Boyle EyeWorld Senior Staff Writer 백내장 수술 중 총 각막 난시 교정을 통해 난시를 완전히 제거할 수도, 직난시의 경우 어느 정도 수준으로 남길 수도 있다. 백 내장 수술 중 각막 난시 교정 을통해잔여난시를완전히제 거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전문 가가 있다. 그러나 도난시로의 이동(drift)에 대비하여 정난시의 경우 0.25-0.5 D가량 남 겨두는 것이 오히려 환자에게 이익이 될 수 있다는 의견 또한 존재한다. Jack T. Holladay, MD (clinical pro- fessor of ophthalmology, Baylor College of Medicine, Houston, Texas, USA)는 각막 난시 교정의 목적은 잔여 각막 난 시를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이다. “정난시와 도난시를 조금 남겨 둬야 한 다는 생각은 이제 사라져야 할 미신입니다. 10-15년 전쯤에 그런 내용을 담은 논문들이 나온 적이 있었는데 그 때부터 퍼진 생각이 죠. 잔여 난시는 수차들 중 하나와 같이 고 려하는 것이 옳습니다. 최선의 시력과 최선 의 교정 결과는 잔여 난시가 없을 때 나오 는 것이고 약간의 정난시와 도난시 역시 전 혀 도움되지 않습니다. 안경을 쓰지 않은 경 우 이러한 난시들은 상을 흐리게 만들 뿐입 니다.” Douglas D. Koch, MD (professor and the Allen, Mosbacher, and Law Chair in ophthalmology, Cullen Eye Institute, Baylor College of Medicine)은 백내장 수 술 중 총 각막 난시 교정의 궁극적인 목적은 단기 및 장기 환자 만족이어야 하며 이 목적 을 달성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 요구를 파악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환자 대부분이 안경을 쓰지 않은 채 적당한 거리에 있는 사물을 또렷이 보기를 원한다고 가정합시다. 즉, 이들의 난시를 상 당수준 줄여야겠죠. 이 경우 저는 약 0.25, 최대 0.5 D가량의 정난시를 남기는 것을 목 표로 하는데 장기적으로 봤을 때 도난시로 의 변화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이를 미리 고 려하려는것입니다. 환자에게약간의정난시 를 남겨 둘 경우, 장기적으로도 비교적 소량 의 난시도가 유지될 수 있을 것입니다.”라고 Dr. Koch는 설명했다. “근시성 난시가 있어도 생활하는 데 별 문제가 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우리 모 두 잘 아는 사실이죠. 그러나 이러한 환자는 초점 심도가 좋은 대신 모든 거리에 대해 시 력의 선명성이 떨어지죠. 어떤 사람이 이런 상황을 만족스럽게 받아들일지는 쉽게 예 측할 수 없기 때문에 저는 이런 식의 교정은 거의 추천하지 않습니다.” 환자 나이 Dr. Koch는 백내장 수술과 관련한 각 막 난시와 토릭 IOL 을 연구하면서 정난시 나 도난시를 갖는 각막의 평균 각막 후면 난시와 노화로 인한 도난시로의 변화를 고려한 노모그램을 구축했다. Warren E. Hill, MD (East Valley Ophthalmology, Mesa, Ariz., USA)는 Dr. Koch의 의견을 따라 수술의 최종 목표를 0.25-0.5 D가량 정난시가 남도록 맞춘다. “매우 훌륭한 전략이라고 생각해요. 나이 든 환자는 노화가 진행되면서 약간 의 도난시가 생기는 것이 보통입니다. 따 라서 이들 환자에게 약간의 정난시를 남겨 두면 자신이 원하는 것보다 더 나은 상태 로 지속적인 변화가 발생하게 됩니다. 연 령이 낮은 환자는 상황이 완전히 다릅니 다. 이들 역시 시간이 흐름에 따라 도난 시가 진전되긴 하지만 이 과정에 수십 년 이 소요되죠. 우리는 나이 든 환자를 어떻 게 치료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이미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젊은 환자의 경우 에는 아직도 잘 이해하지 못한 요소가 있 습니다.” 반면 다음과 같은 사례에서는 다를 수도 있다고 Dr. Koch는 설명한다. 이를 테면 환자가 85세이며 여생 동안 유의한 안구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될 경우 굳 이 정난시를 남겨둘 필요가 없다는 것이 다. “85세 환자는 아마 95세까지 살 거에 요. 환자가 50세라면 도난시로 이동이 발 생할 가능성이 더 크기 때문에 정난시를 보다 많이 남겨둬야겠죠.” 요약 • 일부 전문가는 총 각막 난시 교정 술식을 통해 각막 난시를 모두 제거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 0.25-0.5 D의 정난시를 남겨 두는 것이 효과적일수있다는의견도있다. • 노령화에 따른 도난시로의 변화가 이 효과를배가할수있다. • 정난시치료가보다용이하다고 전문가들은입을모은다. 이중 샤임플러그 영상. 각막 전면과 후면(ATR 굴절 효과)에 각각 3 및 -0.65 D를 초과하는 WTR 난시가 존재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Source: Douglas Koch, MD, and Wang Li, MD continued on page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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