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yeWorld Korea December 2012 Issue
EYEWORLD ASIA-PACIFIC EDITORIAL BOARD C HIEF MEDICAL EDITOR Graham BARRETT, Australia MEMBERS Abhay VASAVADA, India ANG Chong Lye, Singapore CHAN Wing Kwong, Singapore CHEE Soon Phaik, Singapore Choun-Ki JOO, Korea Hiroko BISSEN-MIYAJIMA, Japan ASIA-PACIFIC CHINA EDITION Editors-in-Chief ZHAO Jialiang ZHAO Kan Xing Deputy Editor HE Shouzhi Assistant Editor Zhou Qi ASIA-PACIFIC INDIA EDITION Regional Managing Editor S. NATARAJAN ASIA-PACIFIC KOREA EDITION Regional Editor-in-Chief Hungwon TCHAH Regional Managing Editor Chul Young CHOI Hung-won TCHAH, Korea John CHANG, Hong Kong Johan HATAURUK, Indonesia Kimiya SHIMIZU, Japan Pannet PANGPUTHIPONG, Thailand Prin ROJANAPONGPUN, Thailand Ronald YEOH, Singapore S. NATARAJAN, India YAO Ke, China YC LEE, Malaysia 어 느덧 2012년도 저물고 2013년이 밝았습니다. 지난 열두 달 동안 화제를 모았던 혁신적인 사건들을 되돌아 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지난 한 해 동안 가장 뜨거운 관심을 모았던 사건은 펨토초 레이저였습니다. 이 기술은 이제 백내장 수술 분야에서 확고히 자리잡게 됐습니다. 환자와 술자 모두의 입장에서 이 술식의 잠재성에 투자할 가치가 있는가를 놓고는 여전히 논란이 분분합니다. 하지만 지난 수년 동안 이 술식이 보다 널리 확산된 것만큼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펨토초 레이저로 핵분절을 시행할 경우 핵유화에 필요한 에너지의 양이 확실히 줄어듭니다. 그러나 이 기술의 가장 큰 매력은 수정체 낭절개의 정확성과 일관성을 보다 향상함으로써 굴절 결과를 보다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다는 점에 있습니다. 다만, 수정체 선택이 제한적이며 IOL 삽입을 통 해 0.5 디옵터의 개선을 기대할 수 있는 정도의 경우라면 굴절 결과 예측의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이러한 장점을 실증하기 매우 어려울 수 있습니다. 펨토초 레이저 장치의 종류에 따른 기능 차이는 시간이 흐를수록 더더욱 현저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번 호에서는 몇몇 연구자들이 다양한 장치를 대상으로 낭절개 일관성 및 핵분절 효율성을 비교 분석한 결과를 보고하고 있습니다. 나는 내년에도 역시 이 주제를 놓고 활발한 논의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또, 우리 연구자들은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이 분야의 발전상을 독자 여러분께 쉼없이 전하게 될 것입니다. 기술이 발전했다고 해서 합병증이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백내장 술자를 힘들게 하는 문제들 가운데 핵탈구를 들 수 있습니다. 이를 관리하는 데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술자들의 현장 경험 등, 이 합병증과 관련한 기사를 이번 호에서 다루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그동안 다양한 방법을 사용해 이 문제에 대처해 왔습니다. 낭파열 및 핵탈구가 발생한 경우 절개를 확장해 낭외 적출하는 방식은 더 이상 권장하고 싶지 않습니다. 유리체가 존재하지 않는 한, 설령 잔여 절편이 후방 손실된다 하더라도 유화술을 쓰는 것이 낫다는 것이 내 의견입니다. 뿐만 아니라 전방 핵 부양에 지나치게 신경쓰지 말라고 조언하고 싶습니다. 술자가 명심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안내 수정체를 삽입할 지지체를 충분히 확보하는 것입니다. 완벽한 낭절개를 형성할 수 있다면 수정체를 모양구에 고정하거나 스리피스 접형 인공 수정체 광학부의 후방 포착을 훨씬 더 좋게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유형으로 지지체를 확보할 경우 수정체를 낭 내부에 삽입한 것과 거의 비슷한 만족도를 얻을 수 있으며 도수를 크게 조정할 필요도 없게 됩니다. 양수 기법을 우선적으로 사용해 전방 유리체 절제술을 세밀하게 진행해야 합니다. 잔여 핵물질이 발견될 경우, 필요하다면 유리체 망막 술자에게 해당 환자를 위탁, 이를 제거할 수도 있습니다. 최신 기술을 이용해 이러한 핵물질 탈구 문제를 놀라운 솜씨로 해결할 수 있는 유리체 망막 술자들이 우리 주변에 많이 있습니다. 이전에 경험하지 못했던 탁월한 최종 결과를 우리는 목도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 전안부 술자는 단 한 조각의 핵도 탈구되지 않도록 하는 일에 모든 노력을 기울일 수 있습니다. 다초점 인공 수정체, 환자 선발, 수정체 교체술 요구 조건과 관련한 기사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난시 교정용 수정체 삽입 사례는 점점 증가하는 반면 다초점 IOL은 안정 기에 접어 들었습니다. 이들 수정체가 있어 안경 의존성이 크게 줄어든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백내장 수술에 있어 이 문제가 환자 만족도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항상 작용하는 것은 아닙니다. 가끔 가다 글자를 또렷하게 읽을 수 있는 능력을 갖기 보다는 빛퍼짐과 같은 불쾌한 시각적 장애가 없고 시력의 질을 높이는 것을 더 선호하는 환자도 적지 않습니다. 실제로 중거리 시력은 굴절성 다초점 인공 수정체에 비해 단초점 수정체에서 더 좋으며 보통 수준의 단안시 수술을 통해 독서 능력을 높일 수도 있습니다. 21세기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는 책보다는 휴대용 기기 및 컴퓨터 화면과 관련한 기능적 필요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도수가 보다 낮은(lower-add) 다초점 인공 수정체가 이러한 현상에 부합하고 있다는 점은 꽤 흥미롭습니다. 녹내장 환자가 백내장 수술을 받은 후 안압이 유의한 수준으로 강하하는 사례를 누구나 다 경험해 봤을 것입니다. 따라서, 백내장 수술이 녹내장 치료에 과연 효과적인 술식인가 하는 물음이 항상 제기됩니다. 최근 진행된 고안압증 치료 연구(OHTS) 1건에 대한 분석 기사를 이번 호에 실었습니다. 다만, 20%를 초과하는 유의한 안압 강하는 해당 OHTS 피험자 가운데 오직 40%에서만 발견되고 있다는 점에 주의해야 합니다. 즉, 백내장 수술 후 IOP가 강하한 것은 백내장 수술 자체의 결과로 간주해야 하며 상당한 수준의 백내장이 관찰되는 환자가 아니라면 이를 신뢰성 있는 녹내장 치료법으로 고려할 만한 타당한 근거는 아직 충분하지 않다는 뜻입니다. 이것 말고도 지역 내 백내장 및 굴절 술자에게 도움이 되는 기사가 많습니다. 유익한 정보가 됐으면 합니다. 더불어 새해에도 건강과 행복, 그리고 성공이 댁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Graham Barrett, MD President, APACRS, Chief Medical Editor, EyeWorld Asia-Pacific 3 December 2012 편집자 인사말 Letter from the Edi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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